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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특등 졸개" 거친 대남비방...오빠 신임 얻으려 무리수 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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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 통해 "겁먹은 개" 등 저급 표현
조카 주애 '후계자' 띄우기로 밀려나
"존재감 드러내기 헛방 그칠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여정의 입이 거칠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그는 24일 이른바 담화를 통해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벌어진 한미 합동 군사연습을 "전쟁연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특등졸개인 한국 것들" 운운하며 수준 이하의 대남 비방을 쏟아냈다.

또 "겁먹은 개가 잘 짖는 줄 알지만..."이란 표현까지 써가면서 한미 군사동맹과 대북 억지 차원의 군사훈련에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여정이 막말성 발언을 쏟아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오빠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하며 주요 계기 시 관영 선전매체를 통해 '담화' 등의 입장을 냈다.

지난 1월에는 자신이 2018년 2월 청와대를 방문해 밝은 미소로 환담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도 "청와대의 전 주인이 생각난다. 문재인, 참 영특하고 교활한 사람"이라고 험담을 늘어놓았다.

김여정의 담화를 놓고 우리 대북 정보당국과 전문가 그룹에서는 전혀 정제되지 못한 저열한 표현이 그대로 발표되는 건 북한 권력 내 통제장치가 자동하지 못한다는 방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여정이 마치 일기장이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올릴 법한 감정적 표현이나 비난을 그대로 내보내도록 해도 노동당 선전선동부 등에서 이의나 문제제기를 못하는 구조란 얘기다.

최근 들어 김여정의 입이 다시 험해지는 걸 놓고는 "오빠의 신임을 다시 벋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한 때 오빠의 후광을 업고 평양권력의 사실상 2인자로 자리하며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2022년 11월 김정은이 딸 주애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김여정은 귀퉁이로 밀려났다.

관영 매체가 공개하는 김정은 공개활동 사진이나 영상에는 김여정의 모습이 거의 드러나지 않고 어쩌다 보인다해도 중심에서 벗어난 모습이 역력하다.

지난해 가을을 정점으로 김여정의 김정은 동반 활동이 속도조절을 하는 듯한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김여정이 권토중래(捲土重來)를 노리고 있다는 관측이 대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시도에도 불구하고 김여정이 다시 권력 중심부에 자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김정은이 딸 주애를 후계자로 띄우면서 당분간 현재의 권력 패턴을 유지해나갈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 김여정의 존재감 드러내기는 헛방에 그칠 수밖에 없어 보인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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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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