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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北, 김여정 한밤 담화로 북일 정상회담 화답...한-쿠바 수교 견제 나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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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지지 못할 이유 없다" 밝혀
납북 일본인 문제 등 걸림돌 있지만
김정은 결단 따라 속도 낼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15일 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북일 정상회담 개최에 긍정적 언급을 내놓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시다 총리가 지난 9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북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힌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북한이 맞장구를 치는 상황을 연출했다는 점에서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뉴스핌DB]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은 "(일본이) 관계 개선의 새 출로를 열어나갈 정치적 결단을 내린다면 두 나라가 얼마든지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여정은 또 "일본이 우리의 정당방위권에 대해 부당하게 걸고드는 악습을 털어버리고 이미 해결된 납치 문제를 양국관계 전망의 장애물로만 놓지 않는다면 두 나라가 가까워지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란 입장도 제시했다.

일본이 납치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을 달았지만 북한 관계 정상화와 기시다-김정일 정상회담도 가능하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과거가 아니라 앞을 내다볼 줄 아는 현명성과 전략적 안목, 정치적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의지와 실행력을 가진 정치가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고 역사를 바꿀 수 있다"며 기시다 측의 호응을 촉구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으로 내놓은 이번 담화는 기시다 총리의 중의원 발언 엿새 만에 나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2002년 9월17일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사진=뉴스핌 자료사진] 2022.09.16 yjlee@newspim.com

특히 하루 전 한-쿠바의 전격 수교 소식이 전해진 상황 속에서 나와 북한이 북일 수교 카드로 맞불을 놓으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은이 남북관계를 '적대'(敵對)로 규정하고 대남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과 대조적으로 일본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는 듯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김여정이 담화를 내면서 "개인적 견해"라고 선을 긋고 "공식적으로 조일(북일)관계를 평가할 위치에 있지 않다"는 식으로 한발 빼는 언급을 덧붙이기는 했지만 일본 측에 김정은과 평양 지도부의 긍정적 기류를 전하려는 데 무게가 실려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물론 요코타 메구미(1977년 실종 당시 13세 중학생)를 비롯한 납치 일본인 문제 해결은 쉽지 않은 현안이다.

일본은 17명으로 파악되는 납북자 중 2002년 9월 고이즈미 당시 총리가 일시 귀환 형태로 데리고 온 5명을 제외한 12명은 여전히 북한에 남아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북한은 남은 납치 일본인은 8명뿐이며 모두 사망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북일 양측은 2014년 5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송일호 북한 외무성 조일국교정상화교섭 담당대사와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간 회담에서 납치 문제를 포함한 현안과 북일 관계 개선을 위한 논의 내용을 합의문으로 발표한 바 있어 김정은의 결심 여부에 따라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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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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