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대구시, 박정희 동상 건립 추진...대구시의회, '일방 추진' 비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홍준표 시장 "박정희 기념사업 당당하게 추진"
시민사회 '박정희우상화사업반대 범시민운동본부' 출범...시의회 앞서 천막농성 돌입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박정희 동산 건립 등 기념사업'을 추진하자 대구지역 시민사회가 '박정희우상화사업반대 범시민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천막농성에 들어가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의회가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의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23일 속개된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육정미 시의원(비례)은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가 비상재정 체제까지 선언한 상황에서 박정희 동상건립을 위해 조례 제정 전 14억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행정"이라고 지적하고 "기념사업은 공론화를 통해 여러 의견을 들어본 후 결과를 가지고 공감과 지지를 얻는 것이 예산 편성보다, 조례 제정보다 먼저다"라며 대구시의 일방 추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육정미 대구시의원(비례)이 23일 대구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은 공론화를 통해 여러 의견을 들어본 후 결과를 가지고 공감과 지지를 얻는 것이 예산 편성보다, 조례 제정보다 먼저"라며 대구시의 일방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사진=대구시의회]2024.04.23 nulcheon@newspim.com

육 시의원은 또 "기념사업의 옳고 그름에 앞서 공론화를 통한 여론수렴이 결여됐다는 점이 매우 우려된다"며 "대구시의 이러한 민주적 절차의 누락은 홍 시장의 독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육 시의원은 △조례가 제정되지 못할 경우 해당 예산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공론화와 여론 수렴 없이 임의로 특정 인물의 기념사업을 진행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시민의 혈세로 급하게 예산을 편성하는 이유 등을 따졌다.

이동욱 시의원도 가세했다.

이 시의원은 보충질의를 통해 "대구시가 제출한 박정희 기념사업 지원 조례가 단 3줄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지방의원 십여 년을 하면서 이런 조례는 처음 봤다"며 "이걸로 (안건 심사를) 심도 있게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하나"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시의원은 "최소한 주민 의견 수렴 정도는 했더라면 시의회도 충분히 검토할 사항인데 그런 과정 없이 어느 날 동상 이야기와 함께 예산 조례가 올라왔다"고 지적하고 "상임위원회와 사전에 조율이나 협의 과정도 없었는데 이런 문제를 다룬다는 건 찬성과 반대를 떠나 시의회를 무시하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대구시의 행태를 꼬집었다.

홍준표 시장 대신 답변에 나선 김선조 행정부시장은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여러 가지 좋은 평가와 또 다른 평가를 하신 분이 있습니다만 가장 큰 것은 우리 오천년 가난을 끊어내신 위대한 업적을 남기신 분이기 때문에 14억 5000만 원이라는 예산을 들이는 것"이라며 기념사업 의의를 설명했다.

또 '조례 부실' 지적 관련 "타 시도의 조례 예를 보면 보통 6조에서 7조 정도로 이뤄진 전직 대통령 지원조례가 있는데 우리는 민간 위탁 내용을 넣지 않았기 때문에 간단하게 만들어져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임의적으로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예산 지원의 정당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조례"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준표 시장은 지난 22일 대구시의회 임시회 첫날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에서 "오천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준 박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의 출발이 대구였다. 대구는 제2의 산업화 시대를 열어가야 하며 과거의 자랑스러운 역사 재조명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기리기 위해 동상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지난 16일, '박정희 공원(대구대표도서관 앞)'과 '박정희 광장(동대구역광장)'에 박정희 동상을 건립하겠다며 관련 예산 14억5000만원을 반영한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박정희우상화사업반대 범시민운동본부'가 22일 대구시의회 앞에서 출범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박정희) 동상 건립 관련 조례도 의결되지 않았는데, (대구시가) 동상 건립 관련 예산안을 편성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관련 조례의 부결"을 대구시의회에 촉구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4.04.23 nulcheon@newspim.com

한편 '박정희우상화사업반대 범시민운동본부(범시민운동본부)'는 지난 22일 대구시의회 앞에서 출범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세워야 할 것은 동상이 아니라 대구의 미래"라며 "박정희는 역사의 죄인, 기념해야 할 인물이 아니다. 홍준표 시장의 퇴행과 폭주, 정치 놀음에 대구가 망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범 시민운동본부는 또 "동상 건립 관련 조례도 의결되지 않았는데, 동상 건립 관련 예산안이 편성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관련 조례의 부결"을 대구시의회에 촉구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이날 출범과 함께 대구시의회 앞에 천막을 치고 임시회가 끝나는 다음달 2일까지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이들 범시민운동본부는 시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보내는 등 '부결 촉구 운동'도 병행한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