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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22곳 교육장, 협의회 일정 남았는데 술자리 겸한 오찬 '논란'

기사입력 : 2024년04월23일 20:38

최종수정 : 2024년04월23일 21:47

행사 주관 의성교육청 "신임 교육장 축하위해 건배사 수준" 해명

[의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권 교육장들이 협의회 일정 중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내 22개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장들이 23일 의성교육지원청 주관으로 교육장협의회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교육장들은 오전 일정을 마치고 술자리를 겸한 오찬시간을 가진 것.

협의회 일정 중 술을 곁드린 오찬을 가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경북도교육청 산하 22곳 교육지원청 교육장 협의회 오찬 자리.[사진=독자제공] 2024.04.23 nulcheon@newspim.com

이들 22개 시군 교육장들은 이날 오전 일정을 마치고 의성군 의성읍 소재 한 식당에서 예정된 오찬과 함께 소주와 맥주를 곁드린 음주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의성목재문화체험장과 의성조문국박물관 및 사적지 탐방 등 오후 일정이 남아있는데도 업무 시간에 음주를 한 셈이다.

이들 22곳 교육장과 수행직원 등 30여 명은 2개의 방으로 나눠 오찬을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본 지역 주민들은 "아무리 오찬자리이지만 공무원들이 평일인데다가 근무시간에 술을 곁드린 점심자리를 갖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며 비난했다.

이에대해 의성교육청 관계자는 본지와의 취재 통화를 통해 "오전 일정을 마치고 오찬 시간에 올해 첫 부임한 교육장들을 위한 축하 건배 수준이었다"며 "음주를 한 것은 맞으나 건배사를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예정대로 오후 일정을 빠짐없이 모두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교육장협의회는 의성교육지원청이 주관했으며, 오전 일정으로 의성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 방안 협의'를 가진 후 오전 11시30분부터 낮 12시50분까지 오찬시간을 갖고, 오후 일정으로 의성목재문화 체험장과 의성조문국박물관, 조문국 사적지 탐방 등 오후 5시30분까지 진행됐다.

이들 교육장들이 술자리를 겸한 오찬을 즐기는 시간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도정질의를 위해 경북도의회 임시회에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18년부터 2022년 9월까지 경북도교육청 교직원의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총 59건으로 전국에서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음주운전 처벌을 통보받은 교직원은 21명으로 집계됐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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