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계성 학회장 "업무협약, 내용 기반 적극 지원"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50년 관광분야 최고 학술단체인 한국관광학회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19일 강진군 강진읍에 있는 전남음악창작소에서 전국 대학 관광학과 관련 교수들이 회원인 (사)한국관광학회와 강진지역 청년사업체 대표 등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진관광 활성화 정책'을 주제로 하는 포럼을 진행했다.
강진군-한국관광학회, '강진관광 활성화 정책' 주제 포럼. [사진=강진군] 2024.04.23 ej7648@newspim.com |
업무협약으로 강진군은 한국관광학회로부터 강진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및 지역관광 발전 등의 생활인구 증대를 통한 인구소멸 대응에 대한 학술 자문을 받는다. 업무협약에 이은 포럼은 주제발표, 사례발표, 주제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심원섭 목포대 심원섭 교수는 강진군에서 추진하는 반값 가족여행 강진사례를 중심으로 '지역관광정책 평가와 향후 발전방향 모색'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안소현 국토연구원 박사는 생활인구를 중심으로 '관광을 통한 지방인구 소멸 대응방안'을 통해 지역별 차별화된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명상 청풍 협동조합 이사는 인천 강화의 '체류형 관광으로 만들어가는 지역 생태계' 발표를 통해 예술과 지역 문화를 두루 경험하는 참여형 여행의 선진사례를 소개했다.
고계성 한국관광학회 학회장은 "'반값 가족여행'의 할인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에서의 관광 소비지출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안을 모색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며 "포럼을 통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강진의 관광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고, 포럼 내용들을 기반으로 한국관광학회도 강진군의 관광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임석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한국관광학회와 손을 맞잡고 강진군의 관광정책을 진단하고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학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강진군 관광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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