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애플, 중국 정부 명령에 앱스토어서 왓츠앱·스레드 등 삭제

기사입력 : 2024년04월19일 23:22

최종수정 : 2024년04월19일 23:2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중국 정부의 명령에 따라 왓츠앱(WhatsApp)과 스레드(Thread) 등 일부 인기 있는 메시징앱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고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중국 앱스토어에서는 메타플랫폼스의 왓츠앱과 스레드는 물론 시그널(Signal)과 텔레그램(Telegram)이 삭제됐다. 애플은 특정 앱을 국가 안보 우려로 삭제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애플 대변인은 "우리는 우리가 동의하지 않더라도 영업하는 나라의 법을 따를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삭제된 앱들은 전 세계에서 30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해당 앱을 통해 메시지와 파일을 개인 간, 그룹 내에서 주고받을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중국인들이 부정적인 콘텐츠를 퍼뜨려 사회적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며 이러한 앱들을 주시하고 있다. 중국이 자국 내에서 검열하는 뉴스 대부분은 이러한 채널을 통해 중국의 대형 방화벽(Great Firewall)을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앱스토어 로고.[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9 mj72284@newspim.com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관리 당국인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은 애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관련해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한 정치 콘텐츠가 유포되고 있다며 왓츠앱과 스레드를 앱스토어에서 삭제하도록 명령했다.

이 같은 조치로 중국 인터넷 사용자들이 해외에 있는 사람들과 사용할 수 있는 해외 채팅 앱의 수는 크게 줄게 됐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는 인터넷 기술 관련 긴장감이 지속하고 있다. 일례로 최근 미 연방의회는 중국 바이트댄스(Bytedance)가 보유한 소셜미디어(SNS) 틱톡(TikTok)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에서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시장정보회사 센서타워에 따르면 인스타그램과 엑스(X), 페이스북, 유튜브, 왓츠앱은 중국에서 지난 10년간 1억7000만 회 이상 다운로드됐다.

중국 앱스토어에서는 앞으로 더 많은 앱이 사라질 수 있다. 중국은 지난해 모바일 앱 개발자들이 3월까지 앱을 당국에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등록되지 않은 앱은 앱스토어에서 삭제된다.

WSJ은 앞서 애플 경영진들이 중국 정부 관료들을 만나 이 같은 법의 실행과 사용자에 대한 영향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중국 관료들은 애플에 해당 법률을 엄격히 적용할 것을 요구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