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역 인근 터널 내 비상대응 2차 훈련… 탈선열차∙시설 복구능력 배양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는 18일 새벽 2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성남역 인근 터널에서 열차 탈선사고를 가정한 유관기관 합동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수서역에서 실시한 GTX-A 비상대응훈련 모습 [사진=국토부] |
이번 비상대응훈련에는 국토부를 비롯한 GTX-A운영㈜, 한국철도공사, ㈜SR, SG레일, 분당소방서, 철도특별사법경찰대, 한국교통안전공단 및 국민참여단 20명 등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수서역에서 열차 테러 대비 승객 구조 및 대피 과정을 중점적으로 1차 훈련을 가진 바 있다.
이번 2차 훈련은 탈선을 가정한 차량 및 파손된 시설의 복구를 위한 실무역량 강화에 초점을 둬 진행했다.
훈련 시나리오는 탈선된 차량을 레일 위로 들어 올리기 위한 장비를 지제역에서 성남역으로 이동하고 레일/선로전환기/전차선 등 파손을 가정한 시설 복구 과정 등이 포함돼 있다.
철도안전감독관,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관은 훈련열차와 터널입구 및 승강장 피난구역 등 주요 훈련 위치에서 훈련 진행 상황을 매뉴얼 대로 하고 있는지 등 모니터링했다. 국민참여단 대피 시 문제점이 있는지 등을 확인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가 대심도 터널로 연결된 구간에서 운행되는 만큼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발생 가능한 다양한 사고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비상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