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024 국가산업대상 '7th National Industry Awards' 산업 브랜드(공공) 부문에서 '마이스산업 선도도시'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는 '국가산업대상'은 우수한 경영 능력과 차별화된 제품(서비스)으로 경쟁력을 제고해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기업·기관·브랜드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 마이스5.0산업 중장기 밑그림 [사진=부산시] 2020.11.20 |
시는 이번 선정을 통해 마이스 선도도시로서의 세계적(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간 시는 코로나로 인해 침체됐던 지역 마이스산업의 도약을 위해 국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마이스(MICE) 유관기관, 업계 등 원팀(one-team)을 구성해 마이스 유치 및 홍보 마케팅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24 유엔(UN)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170개국 3,000명) ▲2024 싱가포르 허벌라이프 포상관광단(13개국 3000명) ▲2025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191개국 3000명) ▲2026 세계신경중재치료학회 총회(40개국, 1400명) ▲2027 국제통계기구 세계통계대회(111개국 3000명) 유치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해 코로나로 중단됐던 기업회의 인센티브 유치 실적이다. 시의 선제적인 마케팅으로 싱가포르 허벌라이프 포상관광단(3000명) 행사가 10월에 부산에서 열린다. 지난 2016년 중국 웨이나 포상관광단(2000명) 이후 단일 포상관광단 행사로는 최대규모다.
지난 2020년 부산이 해운대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서 국제회의 공간 활용 및 기반 조성, 산업생태계 조성, 국제회의 집적시설 지원 등 '마이스 도시 부산'으로 해비뉴(HAEVENUE)라는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도시 7개 지자체 중 최대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올해 마이스(MICE) 유치 다변화, 마이스 유치결정권자 초청 팸투어, 융복합형 마이스행사 유치 및 전시 등 중대형 위주의 고품격 국제회의 및 기업회의·인센티브 유치 마케팅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쳐 나가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과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이 '마이스산업 선도도시'로 인정 받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고부가가치 마이스산업이 부산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인 만큼 우리시는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