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모빌리티 라이프 전문기업인 오토앤이 '모빌리티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오토앤은 ▲차량 IoT 디바이스 개발 및 소싱 판매 ▲커머스 사이트 구축 ▲완성차와의 업무 연계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전기차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Software Defined Vehicle) 중심 자율주행차를 아우르는 '모빌리티 데이터 플랫폼(Mobility Data Platform)' 사업을 추진한다.
'모빌리티 라이프'란 자동차가 지속적으로 진화해 단순 이동 수단에서 움직이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이 공간에서 운전 외에 다양한 삶(라이프)을 즐기는 것을 일컫는다. 오토앤은 이동공간과 이를 이용하는 사용자에 대한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모빌리티 라이프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차량 또는 고객 데이터를 수집, 분석,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오토앤은 고객 또는 차량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차량용 전자제품 즉, 차전 제품 개발과 이를 관리할 차전 통합 어플을 완성차와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오토앤이 지분투자한 이동 데이터 전문기업 모다플과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토앤 로고. [사진=오토앤] |
오토앤은 모빌리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을 통해 ▲이동 공간 내에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IoT 디바이스(차전)와 차량을 연결하는 솔루션 ▲차량 소유주와 관리 서비스를 연결하는 솔루션 ▲모빌리티 데이터와 이를 활용하는 사업자를 연결하는 솔루션 등을 고객과 사업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토앤 최찬욱 대표이사는 "차량은 단순 이동수단에서 이동하는 공간 컴퓨팅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이 IoT 연계 기술과 생성되는 데이터를 추출하여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라며, "오토앤은 모빌리티 라이프 전문기업으로 이미 이와 관련된 사업을 선행해서 완성차와 꾸준히 준비해 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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