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최정, 9회말 2사 후 동점포로 통산 홈런 공동선두

기사입력 : 2024년04월16일 22:46

최종수정 : 2024년04월17일 00:06

SSG, 최정에 이은 한유섬 2점포로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최정(SSG)이 극적인 동점 홈런을 날리며 KBO리그 통산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최정은 16일 KIA와 홈경기에서 3-4로 패색이 짙은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정해영의 5구째 시속 147㎞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동점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9호이자, 프로 20년 차를 맞은 그의 통산 467호 홈런이다. 이로써 최정은 이승엽 두산 감독이 보유한 통산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16일 KIA와 홈경기에서 시즌 9호이자 통산 467호 홈런을 날려 이승엽 두산 감독과 함께 통산 홈런 공동 선두에 오른 SSG 최정. [사진=SSG]

최정의 홈런으로 기사회생한 SSG는 에레디아의 좌전 안타에 이어 한유섬의 끝내기 투런포로 승부를 뒤집으며 6-4로 승리했다.

반면 선발 김광현은 6이닝을 5피안타 2실점 5탈삼진으로 잘 막은 뒤 3-2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넘겼지만, 왼손 불펜 고효준이 7회 김선빈에게 동점포를 허용해 승수를 쌓는데 실패했다.

김광현은 이날 현재 통산 161승(88패)으로 정민철(161승 128패)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선발승은 놓쳤지만 통산 탈삼진을 1754개로 늘려 이강철(1751개) kt 감독을 밀어내고 이 부문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대구 삼성 7-5 두산…구자욱 2홈런 5타점, 통산 1100경기 출장에 800득점 달성

삼성 구자욱은 자신의 통산 1100번째 출장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선보였다. 그는 1회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박소준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2-0으로 앞선 3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우월 3점포를 날리며 혼자서 팀의 초반 5타점을 모두 책임졌다. 전날까지 통산 798득점을 기록한 구자욱은 홈런 두 방으로 역대 50번째 800득점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선발 시볼드가 4회 강승호에게 중월 투런포를 허용한 뒤 6회 두 번째 투수 최하늘이 추가점을 내줘 5-3까지 쫓겼지만 곧이은 6회말 2사 1루에서 이재현이 좌월 쐐기 투런포를 터뜨리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 구자욱이 16일 두산과 홈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린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고척 키움 6-3 kt…키움 4연패→7연승→2연패→5연승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던 키움이 우승 후보로 꼽히던 kt를 꺾고 5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에 올랐다. 키움은 개막 후 4연패에 빠졌다가 7연승을 질주했고, 다시 2연패 뒤 5연승을 달렸다. 최근 14경기에서 12승 2패. 반면 kt는 3연패 늪에 빠지며 롯데와 탈꼴찌를 다투게 됐다.

키움은 1-1로 맞선 3회 김혜성의 우중월 투런포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6회에는 제구 난조에 시달린 후라도가 2사 만루에서 대타 박병호에게 좌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4-3으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8회 2사 2루에서 김재현과 이용규가 연속 2루타를 폭발시키며 승리를 지켜냈다.

◆잠실 LG 7-2 롯데…LG 하위타순 신민재, 대타 김범석이 타선 이끌어

디펜딩챔피언 LG가 롯데를 만나 선발 전원 안타를 퍼부으며 5할 승률(10승 10패 1무)에 복귀했다. 외국인 선발 엔스는 최고 시속 151㎞의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째를 거뒀다.

LG 선발투수 엔스. [사진=LG]

9번 타순의 신민재는 1-0으로 앞선 2회 2타점 적시타, 3-1로 앞선 7회 우전 적시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4-1로 앞선 2사 1, 2루에서 대타로 투입된 김범석은 3루수 옆을 스쳐 지나가는 2루타를 터트렸고,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반면 롯데는 이날도 답답한 경기력을 노출한 끝에 7연패 늪에 빠져 4승 15패로 최하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 한화 7-4 KIA…한화 3연패 탈출하며 10승 10패로 5할 승률

한화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공동 5위 한화는 10승 10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고, 2연패한 NC는 3위(13승 7패)로 내려갔다.

한화는 4-4로 맞선 8회 네 번째 투수 장시환이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도태훈, 김주원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민우를 중견수 뜬 공으로 막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위기를 넘긴 한화는 9회 1사 1,3루에서 안치홍이 상대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좌익선상 결승 적시타를 터뜨렸고, 노시환의 고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김태연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과 최재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