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컨설팅 지역 투자환경 개선 지원
'고향올래' 사업 통한 생활인구 유입…지역경제 활력 제고 기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인구감소 대비해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지원사업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고향올래' 사업 공모를 지난달 2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추진 중이다. '고향올래'는 지방소멸 위기, 인구 이동성 증가 등 급변하는 정책환경을 반영해 정주인구가 아닌 체류형 생활인구 확보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난해부터 추진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 전경=김보영 기자2024.04.15 kboyu@newspim.com |
올해 고향올래 사업은 총 200억원 규모로 진행되며(지방비 50% 포함), 개소당 최대 10억원(특교세 기준)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지자체에서 이미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생활인구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효과적인 사업을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두 지역 살이 ▲로컬유학 ▲로컬벤처 ▲워케이션 ▲은퇴자마을 등 5개 분야로 추진된다.
행안부는 본 사업 세부 유형을 복수로 연계하거나 다른 공모사업 등과 연계하는 경우 평가에 반영함으로써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전국 모든 광역·기초 지자체가 대상이나 사업 취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인구 지역 분산 위한 것임을 감안해 수도권은 행안부장관이 지정·고시한 인구감소지역 및 인구감소 관심 지역에 포함된 지자체만 허용된다.
이에 지자체들은 지역 활력 제고차원의 다양한 사업을 향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고향올래 사업은 접수된 52곳 대상으로 실무검토, 서면·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21곳을 선정해 250억원(지방비 포함)을 지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행안부에서 시행하는 '기업이전 활성화 지원 컨설팅사업'에 상반기 4개소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6개소를 추가해 총 10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은 투자유치 당사자인 지자체가 겪고 있는 애로를 해소하는 실질적 해결책 제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이에 행안부는 컨설팅 결과 토대로 지역 내 투자환경 개선 선도사업 추진을 위한 지역활성화투자펀드 등 정부 재원 연계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고향올래 사업이 생활인구 유입의 마중물이 되어 지역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 성공 모델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