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인 자동차 사고 유자녀에 대한 심리 안정을 위해 대학생 멘토의 1대1 오프라인 매칭을 토대로 유자녀의 학습 및 문화활동을 지원한다.
15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이달부터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유자녀를 대상으로 학습지도·진로상담·문화활동 등을 진행하는 멘토링 서비스가 무상으로 시행된다.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유자녀 멘토링 서비스는 대학생 멘토와 청소년기 유자녀(초등학교 1학년 ~ 고등학교 3학년)를 1대1로 매칭시켜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학습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753명의 멘토가 880명의 유자녀를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해왔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사옥 전경 [사진=TS] |
TS는 올해 자동차사고 유자녀 가정의 수요에 따른 맞춤형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운영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유자녀를 대상으로 응시료 및 자격증 발급 비용을 지원하는 등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또한 TS는 1대1 오프라인 매칭을 통한 유자녀 학습지원, 진로‧고민 상담, 체험‧견학 활동과 함께 도서 지역 및 비대면 희망 유자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멘토링도 병행한다.
아울러 학습지원 온라인 멘토링과는 별개로 금호타이어와 희망VORA의 후원을 통해 유자녀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교급별 온라인 컨설팅(SW코딩, 진로 및 진학 코칭)도 실시한다.
TS는 2000년부터 자동차사고로 생활 형편이 어려운 피해가족을 대상으로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올해는 약 7500명을 대상으로 217억 규모의 재활·피부양보조금·장학금·자립지원금 등 경제적 지원과 함께 유자녀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자산형성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유자녀 자산형성 사업은 자동차사고 유자녀의 안정적인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원 가정에서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납입 금액에 비례해 정부지원금을 지원해주는 자립지원금에 '민간후원금'을 추가로 매칭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2021년에 처음 시작돼 지난해까지 현대자동차, KB손해보험 등으로부터 약 8억6000원을 유치받았으며 이를 통해 올해 약 2억7700만원의 민간후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TS 권용복 이사장은 "지속적으로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유자녀가 사회구성원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지원사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나눔과 관심이 꾸준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