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원 등 외지 청년 10명, 5일간 고흥 살아보기 체험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 덤벙청년마을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흥 촌캉스·어캉스' 프로그램이 고흥 청년인구 유입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2023년 전남형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고흥군 덤벙청년마을에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4월부터 5월까지 밭캉스와 논캉스, 어캉스 편 순으로 진행된다.
덤벙청년마을 '촌캉스·어캉스' [사진=고흥군] 2024.04.12 ojg2340@newspim.com |
외지에 사는 청년이 고흥 살아보기를 통해 고흥을 들여다보고 농촌의 삶을 직접 체험해보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첫 시작인 '밭캉스'편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4박 5일간 진행됐다. 모집 인원의 4배수가 넘는 40명이 신청해 뜨거운 관심속에 시작됐다.
주요 체험으로는 ▲스마트팜 탐방 ▲청년 농부와의 만남 ▲고흥 식자재를 이용한 디저트 만들기 체험 등 고흥의 귀촌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참여 청년들과 고흥 농가들이 직접적으로 만나 현장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고흥 촌캉스! 어캉스! (밭캉스 편)'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참여자 10명 중 6명이 귀촌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고흥에 이주할 계획이 있다는 참여자는 2명(1년 후 1명, 2년 후 1명)으로 고흥 인구 10만 비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 참가자는 "귀촌을 고민하던 차에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고흥으로의 이주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며 일 년 안에 고흥으로 이주할 계획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덤벙청년마을 '우직한친구들'은 "4박 5일이란 여정 동안 함께 해준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달 말부터 고흥 촌캉스! 어캉스! (논캉스 편)이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신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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