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병사 사기 진작 차원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빙그레는 해군본부와 해군 장병을 위한 아이스크림 "투게더" 후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빙그레는 올해 약 20만개의 '투게더 미니어처' 제품을 해군본부에 후원한다. 후원 제품은 매월 해군 함정 승조원 및 도서격〮오지에서 근무하는 해군 장병들에게 정기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전창원 빙그레 대표이사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양용모 해군참모총장과 빙그레 전창원 대표이사. [사진= 빙그레] |
빙그레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해군 장병들의 복지 향상과 보훈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후원을 결정했다. 특히 함정 출항, 격오지 근무 등 여러 제약을 받고 있는 해군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해군은 병사들의 사기 진작을 목적으로 아이스크림 전용 보급선을 운영했을 정도로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전쟁에서 아이스크림은 미군의 사기를 올리는 1순위의 보급품이었다.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고 집을 떠나 있는 그리움을 달래주는 중요한 수단이었으며 심지어 전쟁 승리에도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후원이 투게더 출시 50주년을 맞아 오랜 기간 받아온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거친 파도와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대한민국 해역을 수호하는 모든 해군 장병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전우들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나누며 힘든 임무 속에서도 위안과 즐거움을 찾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