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수원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등 원자력규제기관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사업 기틀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9일 한수원에 따르면 8~9일 이틀간 부산 라발스 호텔에서 진행되는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사업 기술정보교류회의'에는 한수원을 비롯 규제기관(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과 건식저장사업에 참여하는 설계사 등 사업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8~9일 이틀간 부산 라발스 호텔에서 진행되는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사업 기술정보교류회의'.[사진=한수원]2024.04.09 nulcheon@newspim.com

이들은 회의를 통해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사업 현황 및 계획 ▲건식저장시설과 용기의 설계개념 ▲규제체계 및 안전조치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건식저장 사업에 참여하는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은 건식저장시설 및 용기의 설계와 인허가 방향 등 각종 기술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사업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사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소통 체계를 구축해 앞으로 건식저장 사업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한수원은 원전 주변 지역주민과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건식저장사업의 추진현황과 안전성 등에 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건식저장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안전과 안심을 최우선으로, 보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건식저장시설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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