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제3 정치세력 '노 레이블스' 독자 대선후보 포기..."바이든에 유리"

기사입력 : 2024년04월05일 05:20

최종수정 : 2024년04월05일 07:14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에서 양당 정치의 폐단을 극복하기 위한 제3 정치 세력화를 추진했던 '노 레이블스(No Lables)'가 오는 11월 대선에서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낸시 제이컵슨 노 레이블스 최고경영자(CEO)는 4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백악관에 입성할 가능성 있는 후보를 구할 경우에 한해 후보를 내겠다고 밝혀왔다"면서 "그런 후보가 등장하지 않았고,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책임 있는 행동은 여기에서 물러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 레이블스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극단적인 양당정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중도성향의 제3의 정치 세력화를 추진해왔고, 올해 대선에 독자 후보를 내기 위해 다양한 후보군과 접촉해왔다.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민주당 쪽에선 바이든 대통령과 당내 진보파에 대해 사사건건 제동을 걸어온 조 맨친 상원의원 등이 물망에 올랐다.  

공화당쪽에서도 '한국 사위'로 잘 알려진 래리 호건 전 매릴랜드 주지사, 경선에서 낙마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등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 레이블스가 검토했던 30여명의 후보들은 대부분은 대선 후보 제의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선 구도가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양자 대결로 좁혀지면서, 노 레이블스의 입지가 줄어들고 제3 후보론의 원동력도 약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은 노 레이블스가 독자 후보 추대를 포기한 것은 바이든 대통령측에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 레이블스를 창설하고 이끌어온 네이컵슨 CEO 등 핵심 지도부가 민주당 출신 인사들이고, 지지층도 민주당에 상당히 기반하고 있다는 이유다. 

바이든 선거 캠프측은 그동안 노 레이블스가 독자 후보를 내면 민주당 중도성향 유권자를 분열시켜,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돕게 될 것이라며 경계해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