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이송병원 선정, 응급환자의 치료 골든타임 확보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지능형응급의료시스템(AI앰뷸런스) 시범적용 지역 선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앞으로 2년간 AI앰뷸런스 시스템 구축·운영하는데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AI앰뷸런스은 구급차와 의료기관에 AI시스템을 구축해 상호 AI응급서비스를 표출함으로써 중증도 분류와 응급실 포화도 분석 등에 따라 최적의 이송병원을 선정하고 환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응급실 도착 전 최적의 치료계획을 마련하게 함으로써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된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성가롤로병원 전경 [사진=순천시] 2024.04.02 ojg2340@newspim.com |
시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본 사업을 준비해 왔다. 전남소방본부 및 전라남도와 협조를 통해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의료기관의 참여를 독려하여 전남도와 전남소방본부, 응급의료기관 6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였고 '전남순천'응급의료 진료권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 1년 차인 올해는 '전남순천'응급의료 진료권에 4대 중증환자 이송률이 높은 순천·여수·광양소방서 119안전센터에 총 20대(순천 8대, 여수 8대, 광양 4대)의 AI앰뷸런스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성가롤로병원과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순천의료원, 순천제일병원, 여수전남병원, 광양서울병원이 참여한다. 이후 사업 수행기관인 AI앰뷸런스사업단과 운영 성과 공유를 통해 시범지역 확대·보급 및 고도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AI앰뷸런스 시범사업을 통해 신속하고 적절한 이송을 지원하고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방, 응급의료기관과의 거버넌스 구축 및 네트워크 활성화 등 지역 의료기반 마련에 한 발 나아가는 계기가 된 만큼 순천형 지역완결 의료체계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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