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검침으로 시간대별 수돗물 사용 경향 확인... 누수량 탐지
실시간 물 사용량 파악...독거노인 등 복지 사각지대 지원 활용
[경북종합=뉴스핌] 넘효선 기자 = 경북도가 신속한 누수 탐지와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수도계량기를 원격 검침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지방상수도 원격검침스시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지금까지는 검침원이 세대를 일일이 방문해 맨눈으로 사용량 확인 후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수용가들이 흩어져 있어 검침에 시간이 소요되거나 거주자 부재 시 다시 방문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고, 검침원으로 속인 범죄 발생도 우려됐다.
원격검침계량기 및 송수신기 설치현황[사진=경북도]2024.04.02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5년간(2024~2028년) 110억원을 투입해 22개 시군 3만6000개소를 교체하는 '지방상수도 원격검침스시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10억원의 예산을 확보, 8개 시군 4000개소의 기존 수도계량기를 원격검침 계량기로 교체하고 송수신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경북도 내 전체 계량기는 56만4000개소이며 현재까지 교체가 완료된 것은 17만6000개소로 31.2%의 교체율을 보이고 있다.
해당 사업은 유효기간 8년이 도래한 구형 계량기를 원격검침 계량기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신속한 누수탐지로 유수율 분석을 통한 수도사업 경영 효율 개선 △비대면 검침에 따른 검침원 사칭 범죄예방 및 사생활 보호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 사용패턴 모니터링으로 위기 상황 조기발견 등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
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방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 구축으로 수도사업 경영 효율이 개선되면 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도민들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민 모두가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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