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투바투, TXT)가 새 앨범에 지난 5년 간의 여정을 총망라한 서사를 담아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1일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화정체육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미니소드3: 투모로우(minisode 3: TOMORROW)'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약 6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는데, 저희가 팬들이 주신 사랑을 온전히 돌려드리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약속 지킬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빅히트뮤직] 2024.04.01 alice09@newspim.com |
타이틀곡 '데자뷔(Deja Vu)'는 너와 함께하는 내일이 곧 나의 구원임을 깨달았기에 '너'를 찾아 세게 안을 것이라는 의미가 담긴 노래이다.
이날 휴닝카이는 "많이 성장하고 노련해졌다는 생각이 들 만큼 완성도가 뛰어난 앨범이니까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연준은 "컴백은 늘 설레고 기대가 되는 것 같다. 작업하면서 고민도 많고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 앨범이었다. 이번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범규는 "앨범 명에 '투모로우'가 들어가는 만큼, 이 앨범이 저희 색깔을 잘 드러낸다고 생각한다. 이 앨범이 낭만적으로 다가간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정말 찢기 위해 낸 앨범"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규는 타이틀곡에 대해 "'데자뷔'는 너와 나는 반드시 다시 만낙 되고, 재회의 순간이 마치 데자뷔처럼 느껴질 거라고 말하는 노래이다. 곡의 스토리에 세련된 사운드가 어우러져 애절함과 벅차오름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애절한 느낌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고, 녹음 후에 멤버들의 목소리로 음원을 듣다보니 느낌이 잘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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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은 이번 앨범에 대해 "과거의 약속을 기억해내고, 약속을 함께 했던 너를 찾으러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저희만의 '구원 서사'를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총 7곡이 수록됐다. 그 중 2번 트랙은 이들의 첫 데뷔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 도입부 등 데뷔 당시 사용됐던 모스부호 '- --- -- --- ·-· ·-· --- ·--'가 곡 제목이다. 이에 연준은 "2번 트랙이 모스부호로 구성이 돼 있는데, 데뷔 초에 모스부호를 활용한 콘텐츠가 있었다. 이 곡을 통해 데뷔 초가 생각나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번 미니 6집 역시 수록곡에 데뷔 당시 사용됐던 모스 부호가 다시 등장하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금까지 전작과 서사가 이어지는 앨범을 주로 만들어왔다. 이에 태현은 "저희가 아무래도 항상 전작과 연결되는 방식으로 스토리텔링을 해 왔는데, 짜임새있게 만든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었다. 완성도있게 풀었을 때 몰입력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앨범이 거듭됐을 때 전작에서 새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어서 지금까지도 서사를 빼놓지 않고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은 "저희 이야기를 담는 거라서 그 과정이 마냥 어렵지만은 않았다. 이 또한 저희의 색깔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빅히트뮤직] 2024.04.01 alice09@newspim.com |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았다. 휴닝카이는 "뭉클한 감정을 느꼈다. 최근에 팬라이브를 하기도 했고,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5년간의 여정을 조금 더 생각하게 됐던 것 같다. 더 열심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는 건강하게 더욱 더 많은 팬들을 만나는 게 저희의 목표"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태현은 "지난 5년이 엄청 빠르게 지나가면서, 앞으로 멤버들과 오래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 5년보다 더 오랜 시간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멤버들과 팬들과 좋은 노래 내면서 행복하고 오래오래 투모로우바이투게더로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다.
앨범에는 수빈과 연준의 유닛곡 '더 킬라(The Killa)'부터 범규와 태현·휴닝카이의 유닛곡 '쿼터 라이프(Quarter Life)'도 수록됐다. 태현은 "20대 중반에 겪는 존재론적 가치에 대한 고민을 할 시기에 느끼는 감정을 담았다. 저도 그런 감정을 느끼기도 했는데 솔직하게 터놓고 헤쳐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어 저희 노래지만 가사를 쓰면서도 힘을 많이 받은 곡"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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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6집으로 컴백한 이들은 오는 5월 3일부터 5일 3일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를 시작으로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다. LA, 애틀란타, 뉴욕 등 8개 도시서 총 11회 공연을 갖는다.
태현은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다채로운 세트리스트와 연출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새롭게 공연을 하게 된 도시도 있는데, 큰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는데 온전히 무대를 즐길 수 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범규는 "공연이 끝나고 돌아봤을 때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 세트리스트를 구성했다. 이번에는 팬들과 눈을 마주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멤버 수빈은 "이번 앨범을 통해 저희 진정성을 느끼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무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데자뷔'를 포함해 '내일에서 기다릴게(I'll See You There Tomorrow)', '- --- --- ·-· ·-· --- ·--', '미라클(Miracle, 기적은 너와 내가 함께하는 순간마다 일어나고 있어)', '더 킬라(The Killa, I Belong to You)', '쿼터 라이프(Quarter Life)', '데자뷔(아네모이아 리믹스)'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