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정부 권고...밀가루업체 줄인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CJ제일제당에 이어 대한제분과 삼양사도 밀가루 가격을 내린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이날부터 소비자 판매용 중력분 1㎏, 3㎏ 제품 가격을 평균 6% 내린다.
대한제분도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1㎏, 2㎏, 2.5㎏, 3㎏ 등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 다만 대한제분은 구체적인 인하율을 밝히지는 않았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밀가루 코너에서 시민들이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앞서 정부는 식품업계에 재료 가격 하락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이 지난 달 가장 먼저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3종 가격을 평균 6.6% 내리겠다고 발표한 이후 삼양사와 대한제분도 각각 제품 가격 인하를 결정한 것이다.
국제 유지류 가격 하락에 따라 식용유 가격도 내려간다. 오뚜기 식용유 제품 가격을 이날부터 평균 5% 인하하기로 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3일 밀가루 업체 등 19개 식품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국제 원재료 가격을 탄력적으로 가격에 반영해 물가안정에 협조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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