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대학교수 이어 개원의도 주40시간 진료 '준법투쟁' 들어간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31일 17:59

최종수정 : 2024년03월31일 17:59

31일 의협 비대위 회의서 구성에 정책위원회 추가
김성근 "증원 과학적 근거 없어" 원점 재논의 강조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31일 회의를 가진 가운데, 개원의들이 주 40시간 준법 투쟁에 합류하기로 결정됐다. 의료계는 정부에 대한 대화 조건으로 의대정원 증원 원점 재논의를 재차 내걸었다.

김성근 의협 비대위 신임 언론홍보위원장은 "대학 교수들의 진료시간이 줄어든 상태에서 그동안 움직이지 않았던 개원의들도 주 40시간 진료를 시작하기로 오늘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김성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31일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주 40시간 진료 준법투쟁의 개원의 참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회원들의) 참여를 저희가 강요할 수는 없다"면서 "하지만 많은 회원들이 지금 상황에서 개원의가 참여할 방안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왔다. 현실적인 방안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자연스럽게 (참여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비대위 회의 결과에 따르면 비대위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 기존 3개 분과위원회(조직위, 대외협력위, 언론홍보위)에 정책분과위원회가 추가됐다. 기존 분과위들은 의협회장 출마 후보들이 위원장직을 맡고 있었지만, 의협회장 선거가 끝난 시점에서 대부분 자리에서 물러났다.

기존 박명하 위원장이 맡고 있던 조직위는 지난 30일 신임 서울시의사회장에 당선된 황규석 위원장이 맡게 됐다. 박인숙 전 국회의원이 맡았던 대외협력위는 이상호 위원장이 담당한다. 언론홍보위는 김성근 위원장이 이끌게 된다. 신설 정책위는 김창수 전국의대교수 협의회(전의교협) 회장이 맡기로 결정됐다.

김 위원장은 "전의교협에서 진행 중인 행정소송에 대해서도 비대위가 소송을 담당하는 판사님께 사회적 관심이 큰 만큼 빨리 결론을 내려달라는 부탁을 드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임현택 신임 의협회장 당선인의 역할에 대해서는 "인수위원회를 꾸려 협회를 제대로 만들어가기 다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임 당선인은 그쪽에 집중하면서 비대위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면서 의료계의 메가폰이 비대위에 쥐어져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와의 대화조건으로 "초지일관 (의대정원 증원) 원점 재논의"라면서 "2000명 증원에 대한 구체적인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임현택 신임 의협회장 당선인의 주장처럼) 의대정원 감원이 됐든 증원이 됐든 정확한 논의가 되려면 한두달은 필요하다.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임상 의사들도 참여해야 국민들께 설득이 가능한 내용이 나온다"라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