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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팜사업 이익률 33%"...주 수익원 역할 톡톡

기사입력 : 2024년03월29일 08:51

최종수정 : 2024년03월29일 08:51

2011년 사업 진출 이래 2023년 최대 20만8000톤 팜 원유 생산
팜유 정제사업 공동 진출 등 밸류체인 확장 노력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팜사업에서 지난해 매출 1억6360만 달러(약 2138억원), 영업이익 5256만 달러(약 686억원)의 성과를 거두며 회사의 주요 수익원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1년 인도네시아 파푸아에서 농장개발을 시작한 이래 2016년 상업생산을 시작했고, 2023년에는 역대 최대 생산량인 20만 8000톤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팜사업을 위해 현지에 설립된 PT.BIA법인은 2018년 흑자 전환했으며, 2019년에는 매출 4482만 달러, 영업이익 635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2022년에는 유가 상승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불안 등으로 판매가격이 상승해 한해동안 매출 2196억원, 영업이익 1022억원의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팜 농장 [사진=포스코인터]

지난해까지 팜사업 연평균 이익률은 33%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률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팜농장 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금까지 투자한 금액은 약 2억5000만 달러로, 그동안 확보한 영업이익 약 2억3000만 달러를 감안할시 팜유 본격 생산 후 6년만에 투자비용을 대부분 회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팜사업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최적의 생육환경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 ▲체계적인 농장관리가 꼽힌다.

포스코인터 관계자는 "수익성을 기반으로 팜 사업의 고도화를 위한 밸류체인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해 10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GS칼텍스와 체결한 팜유 정제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티무르州에 2억1000만달러를 투자해 팜유 정제공장을 건설키로 했으며, 2025년부터 연간 50만톤의 정제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양사는 정제사업을 넘어 바이오항공유 같은 친환경 바이오연료 생산 사업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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