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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3, 여야 공식 선거운동 본격 닻 올렸다…'거야 심판' vs '정권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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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28일 0시 송파구 가락시장 찾아 "범죄 연대 심판"
李, 용산서 선대위 출정식…"尹정권 심판 열차 출발"
비례위성정당·제3지대 정당도 각지에서 유세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윤희 송기욱 기자 = 오는 4·10 총선이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여야가 각각 출정식을 열고 본격 유세에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0시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공식 선거운동을 개시했다.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대위원장, 송파구 갑·을·병에 출마하는 박정훈·배현진·김근식 후보도 함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전 10시 '윤석열 정권의 심장부'로 상징되는 용산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정권심판론에 불을 붙였다. 민주당 주도 범야권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오전 9시 여의도 국회에서 출정식을 갖고 '압도적 총선 승리'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역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유세현장에서 함운경 마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3.28 leehs@newspim.com

한 위원장은 이날 송파를 찾아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운동 기간이 바로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국민의힘은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고, 그런 의미에서 이날 가락시장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전진할 것이냐 후진할 것이냐, 융성할 것이냐 쇠퇴할 것이냐, 공정해질 것이냐 불의해질 것이냐를 결정하는 대단히 중요한 선거"라며 "정치개혁과 민생개혁을 내걸고 전진하겠다"고 부각했다.

한 위원장은 특히 이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 "범죄 연대 세력을 심판하겠다"면서 "힘을 모아달라. 우리는 정말 일하고 싶고 잘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엔 각 지역 후보자들과 함께 마포·신촌·용산 등 서울권 격전지를 찾아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에서 강태웅 후보와 손을 잡고 있다. 2024.03.28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용산 출정식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 열차가 국민 승리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해 지금 출발한다"라며 "정권의 폭정을 주권자의 이름으로 멈추고 모든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이 나라의 밝은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정부여당을 겨냥해 "국민을 업신여기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쓰라고 맡긴 권력과 예산을 자신의 범죄 행위를 은폐하며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데 남용했던 정치 집단에게 누가 이 나라 주인인지, 누가 진정한 권력과 예산의 주체인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일갈했다.

또 "이번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결하는 장이 아니"라며 "우리 (민주당) 후보들이 승리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승리하는, 국민이 이 나라 주권자임을 선포하는 승리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주도의 범야권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2년 실정'으로 내세우고 있는 '이채양명주'를 집중 공세했다.

'이채양명주'는 ▲10·29 이태원 참사 ▲고(故)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양평 고속도로 처가특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의 약칭이다.

이들은 행사에서 대파, 명품백, 윤석열 대통령의 옆모습 등이 그려진 피켓을 격파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구호 제창으로 총선 압승의 결의를 다졌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녹색정의당 지도부가 28일 자정 이태원참사 현장인 서울 용산구 해밀턴 호텔 골목과 서울시청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159개의 국화 헌화 및 묵념을 진행했다. 2024.03.28 yunhui@newspim.com [사진=녹색정의당 대변인실]

제3지대 정당들 역시 이날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당 색채를 부각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대안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피력했다.

먼저 녹색정의당은 이날 0시에 이태원 참사 현장인 서울 용산구 해밀턴 호텔 골목과 서울시청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159개의 국화 헌화 및 묵념을 진행했다. 이후 오전 9시 30분엔 화정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5선에 도전하는 고양갑 심상정 의원에게 힘을 실었다.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은 출정식에서 "가치에 기반해 노동자, 농민, 성평등, 사회적 소수자와 함께하는 정권 심판을 해야 한다"며 "그런 정권 심판은 오직 녹색정의당만이 할 수 있다. 기후를 살리고 진보를 지키는, 정권심판을 정의롭게 할 수 있는 세력인 녹색정의당을 다시 한번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개혁신당은 서울 영등포구를 첫 행선지로 잡고 자정을 기해 영등포소방서를 찾았다. 천하람·이주영 총괄선대위원장, 영등포갑에 출마하는 허은아 공동선대위원장, 김철근 선대본부장 등 지도부는 지역 치안과 소방관 근무환경 등 민생 현장을 살피며 "소방공무원들의 처우, 안전, 장비 등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챙겨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천 위원장은 첫 일정으로 소방서를 방문한 이유에 관해 "국민 삶을 챙기는 제대로 된 정치인, 국민 삶을 제대로 챙기는 개혁신당이 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여드리고자 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주도의 신당인 새로운미래 지도부는 국민의힘과 마찬가지로 이날 자정 서울시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민생 행보'를 부각했다. 

또 오전 7시엔 대전 대덕구 현역인 박영순 후보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하고 "대한민국 중심인 대전에서 정치의 품격, 정치의 중심을 다시 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내 가장 많은 지역구 후보자가 출마한 지역인 대전을 핵심 공략지로 삼은 모습이다.

조국혁신당은 같은 날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에서 출정식을 열고 "부산은 정치적 민주화를 끌어냈던 부마항쟁의 진원지"라며 "부산에서 동남풍을 일으켜 전국으로 올라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조국 대표는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높아진 것은 진보, 보수를 떠나 대한민국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과 무책임에 분노하는 사람들이 투표장에 가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의지가 분명해진 덕분"이라며 "부산은 더 이상 보수의 도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개혁신당 지도부가 28일 첫 선거운동 일정으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소방서를 찾아 소방공무원들의 근무 환경과 관련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2024.03.28 yunhui@newspim.com [사진=개혁신당 공보국]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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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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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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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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