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자정 출정식, 여러 안 놓고 고민중"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7일 의대 증원과 관련해 "의제도 유연하게 열어놓고 제한없이 논의가 이뤄져야 해결점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고집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 건강보다 더 중요한 건 없기 때문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의제 제약 없이 서로 대화를 이어가야 건설적인 대화가 될 수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및 공천관리위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1.16 leehs@newspim.com |
장 사무총장은 유연한 대화를 위해 당 차원에서 정부에 건의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당과 정부가 소통하는 방법, 당의 입장을 전당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라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당의 입장은 어느정도 드러났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낸 데 대해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고 대단히 중요한 과제"라면서도 "대화를 함에 있어서 의제를 제한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장 사무총장은 오는 28일 공식 선거운동과 관련해 자정 출정식을 계획하냐고 묻자 "어떤 행보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할지 여러 안을 놓고 고민 중에 있다"고 했다.
4·10 총선에서 범야권이 200석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범야권이 바라는 목표 수치가 200석 아니겠나. 개헌, 탄핵까지 가능하고 대한민국 헌법부처 현 정부까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의석수가 200석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저희 목표를 수치로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회가 범죄자들에 의해 방탄의 장소로 이용되면서 의회독재, 범죄자 독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최선을 다해 많은 의석을 차지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이원모 국민의힘 경기 용인갑 후보와 당명을 뺀 단일화 경선을 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선 "여러 상황들을 살펴보고 있다"라며 "여러 자료들을 바탕으로 검토를 해보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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