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특보' 경북앞바다...연안해역 '너울 주의'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장맛비처럼 내리던 봄비가 그친 대구와 경북은 27일 아침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겠고 경북 내륙은 아침 기온이 낮아지면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동해남부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산권 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유입되겠다.
짙은 안개 예상 구역 및 27일 예상 최저기온[그래픽=기상청] 2024.03.26 nulcheon@newspim.com |
26일까지 내린 비 또는 눈으로 인해 지표면이 습한 상태에서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27일 아침(9시)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경북내륙에는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며 차량 감속 운행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27일까지 경상권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물결도 높게 일면서 강한 너울이 유입되어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다며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할 것을 주문했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15~20도의 분포로 평년보다 높아 포근하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다.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대구와 경북 주요지역의 27일 아침 기온은 대구 4도, 경북 봉화 -3도, 청송 -2도, 안동.의성 0도, 상주 3도, 울진.영덕 1도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대구 18도, 안동.청송 18도, 상주.의성 19도, 울진 14도, 포항은 16도로 관측됐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남부앞바다는 27일 아침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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