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신규 산단 5곳 발표...뿌리산업·물 클러스터 등 산단 조성
"1000억 이상 투자 기업, 파격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신규 산업단지 5곳 58만평을 발표하며 대전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파격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시장은 26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규 산업단지 5곳을 발표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신규 산업단지 5곳을 발표하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2024.03.26 nn0416@newspim.com |
이번 신규 산업단지 예정지는 ▲동구 판암IC 일원 삼정지구(21만8000m², 7만 평), ▲서구 오동 지구(82만4000m², 25만 평)와 ▲봉곡 지구(33만2000m², 10만 평), ▲대덕구 신대지구(29만1000m², 9만 평), ▲유성구 가정로 일원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L=1.8km, 22만6000m², 7만 평)로 총 5곳, 58만평 규모다.
동구 삼정지구와 서구 봉곡지구는 뿌리산업 특화 산단으로, 서구 오동지구는 국방·우주·항공 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 산단, 대덕구 신대지구는 물 산업 클러스터, 대덕특구 가정로 일원에는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가 조성된다.
대전시는 2027년까지 5곳 101만 평을 조성하고 2030년까지 15곳 434만 평의 신규 산업단지를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신규 산업단지 추가 발표로, 대전에 투자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는 과감하고 파격적인 기업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장우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1000억원 이상 투자 기업은 투자금의 30%까지 지원하는 등 파격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오늘도 대전으로 이전하겠다는 뜻을 보인 모 기업 관계자와 만났는데, 최소 1000억원은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들이 대전 이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산업단지 조성으로 4대 핵심전략 산업을 육성하면서 동시에 지역에 전통을 둔 뿌리산업에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산단 조성으로 과학수도에 걸맞는 경제 규모를 갖춰 서울과 수도권을 뛰어넘는 일류경제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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