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 보강.선제적 대비... 침수 등 재난사고 대응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사고를 대비해 올 상반기까지 관내 6곳의 지하차도에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진입차단시설은 집중호우에 따른 지하차도 수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수위계의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지하차도 진입 금지를 알리는 시설이다.
파주시는 지하차도 6곳에 침수대비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한다. 사진은 한길지하차도 모습. [사진=파주시] 2024.03.25 atbodo@newspim.com |
25일 시는 이번에 설치되는 구간은 ▲한빛지하차도 ▲기왓돌지하차도 ▲와동지하차도 ▲산내지하차도 ▲심학산지하차도 ▲책향기지하차도 등 6곳이다.
파주시는 특교세 2억, 특조금 5억을 비롯해 도비·시비도 각각 10억씩 확보해 총 27억 원의 제원을 확보했다.
현재 파주시에는 배수펌프 설치형 7곳, 자연배수형 5곳 등 12곳의 지하차도가 있다. 「도로터널 방재·환기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 등 관련 규정에 충족된 지하차도에만 진입차단설비 설치 의무가 있으며, 파주시 내에는 관련 규정에 충족된 1개소만 진입차단시설이 설치돼 있다.
이에 파주시는 자연배수형을 제외한 배수펌프 설치형 지하차도 전체에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해 지하차도 침수를 선제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파주시는 배수펌프 설치형 지하차도에 대해 진입차단시설을 100% 구축하게 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하차도는 침수 시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진입차단시설 등 시설물 보강 및 선제적 대비를 통해 재난사고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재난사고를 예방하고자 정기적인 배수로 및 집수정 준설, 배수펌프 점검, 구조물 안전점검 및 24시간 CCTV 관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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