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버넥트, 실적 개선 가속화…"XR 시장 이제 시작"

기사입력 : 2024년03월22일 10:23

최종수정 : 2024년03월22일 10:23

전년 대비 매출은 증가, 영업손실은 감소 추세로 지속적 성장기반 구축 중
메타, 애플 등의 제품 출시와 삼성, LG의 출시 선언으로 XR 디바이스 대중화 앞당겨질 듯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산업용 XR 솔루션 리딩 기업 버넥트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113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약 2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0% 감소하는 실적 개선 추세를 나타냈다.

버넥트는 국내 최초의 증강현실(AR) 연구실인 카이스트 UVR Lab 출신의 하태진 대표가 이끌고 있다. 버넥트는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대기업 고객들에게 XR 솔루션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출장비용 감소 및 현장 작업자의 생산성 향상, 가상훈련 시스템 구축을 통한 교육비 절감 등 설비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제조 수율을 향상시켜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한편 산업현장의 안전과 친환경 경영 등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및 지속가능성(ESG) 부문에서 기업가치를 더 증대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버넥트는 ▲리모트(Remote) ▲메이크(Make) ▲뷰(View) ▲트윈(Twin) 등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XR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층의 전방산업은 공공사업, 에너지, 반도체, 정보통신, 교육, 일반 제조를 시작으로 현재는 이차전지, 기계/설비, 석유/화학, 건설, 제약/의료까지 사업영역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버넥트 로고. [사진=버넥트]

또한, 작년에 발표된 정부의 국방개혁 4.0에서 대두된 인공지능 기술의 국방분야 적용을 위해 XR 기술과의 접목이 이루어지고 있다. 버넥트는 지난해 국군의무학교 주관 사업인 XR기술 기반 훈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2024년에도 국방분야에서 더욱 확장될 프로젝트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과 XR솔루션 협업이 진행되고 있어 국방분야에서 지속적 사업 확장이 예상되고 있다.

버넥트 하태진 대표는 "최근 당사의 XR솔루션을 도입하는 산업군이 늘어나고 있고, 대기업 등에서 적극적인 솔루션 도입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XR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적극적으로 사업을 고도화하고 고객 수를 확보해 나가겠다"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버넥트는 지난해 설립된지 7년 만에 기술성평가를 A·A의 우수한 등급을 받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성과를 올렸다. 기존 B2C 중심의 메타버스와는 차별화된 산업용 XR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는 버넥트는 세계적으로도 소수기업만이 보유하고 있는 트랙(Track)이라는 컴퓨터 비전 엔진을 개발했고, XR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해 B2G 및 B2B 시장을 개척하며 국내 산업용 XR 솔루션 분야 리더로 자리 잡았다.

한편, 버넥트는 사업초기부터 XR 산업이 먼저 발달한 유럽과 북미 시장 진출을 추진해 지난 2019년에 XR 산업의 글로벌 중심지인 비엔나에 연구센터 및 법인을 설립했다. XR 개발 인력을 확보해 연구개발 및 영업활동을 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미국 지사를 설립해 북미를 기점으로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XR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신규 디바이스 출시 및 출시 기대감이 나오며 XR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애플이 출시한 비전프로는 XR 디바이스의 새로운 기준점이라는 시장의 평가를 받았고, 삼성전자 및 LG전자 등 글로벌기업들의 스마트글라스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시장에서 버넥트를 비롯한 XR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XR 시장의 변화에 대해 버넥트 하태진 대표이사는 "최근 애플의 비전프로 출시로 XR 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데, 글로벌 기업들의 신규 디바이스 출시와 하드웨어의 발달은 우리의 XR 솔루션 사업 성장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XR 소프트웨어는 출시된 어떠한 디바이스에도 최적화할 수 있어야 하고 OS를 가리지 않는 호환성이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며, 그런 부분을 충족하고 초격차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업이 바로 버넥트"라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