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국의 中 압박 강화에도 美 기업인들 대거 베이징행

기사입력 : 2024년03월22일 08:25

최종수정 : 2024년03월22일 08:3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에 대한 압박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 미국 대기업 CEO들은 대거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은 중국의 국유기업은 물론 민간기업에까지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 미국 하원은 틱톡 퇴출을 내용으로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번에는 세계 드론 1위 업체인 DJI의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제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분야에서 화웨이(華為)와 협력하고 있는 창신춘추(長鑫存储)를 제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의 대중국 제재가 더욱 강화되고 있지만, 미국의 대기업 CEO 30여명이 오는 24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중국발전고위층포럼(中國發展高層論斷)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중국 참고소식보가 22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애플의 팀 쿡,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헤지펀드 시타델의 켄 그리핀, HSBC의 노엘 퀸, 마이크론의 산제이 메흐로트라, AMD의 리사 수, 엑손 모빌의 대런 우즈 등이 참석한다. 카길, 화이자, 스타벅스 관계자들도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에반 그린버그 처브그룹 회장은 포럼을 공동 주재하며,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포럼에서 인공지능과 더욱 광범위한 기술 분야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티븐 올린스 미중관계전국위원회 회장, 크레이그 앨런 미중기업협의회 회장 등도 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중국발전고위층포럼에서는 단연 기술혁신이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혁신 분야는 중국 지도부의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다.

이들 미국기업 CEO들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각자의 회사가 중국 내 사업을 확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원해서다. 미국의 대중국 제재와는 별도로 많은 미국 기업들이 중국 내 사업 확장을 원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WSJ에 따르면 포럼에 참석한 미국의 CEO 대표단은 포럼과는 별개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오는 27일 면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미국 재계인사들을 대상으로 직접 중국의 대외개방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베이징에서 개최될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할 예정인 팀 쿡 애플 회장이 20일 상하이에서 중국의 아이돌 배우 정카이와 조찬을 하고 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쳐]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