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어려운 경영활동 지속,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박주형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대내외적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 신세계는 고객 중심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하며 새로운 가치의 영역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는 21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2024년은 세계 경제의 둔화된 성장세와 대내외 리스크 요인 누적, 고금리 저성장 기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신세계는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독보적인 가치와 독자적인 영역을 가진 콘텐츠를 통해 신세계만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고객과의 연결고리를 형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신세계 정기 주주총회가 열렸다. 2024.03.21 whalsry94@newspim.com |
구체적으로 "차별화된 MD와 IP 콘텐츠로 고객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고, VIP를 위한 콘텐츠 및 공간 창출 등 관련 사업 영역을 새롭게 확장해 나가겠다"며 "고객의 취향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생산하고, 동시에 디지털 채널을 다각도로 활용하여 전문성을 갖춘 콘텐츠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박 대표는 또 수익성 강화를 위해 "전개 중인 모든 사업영역에 걸쳐 투자 영업활동의 손익과 효율 검증을 강화하고 사업 구조 및 오퍼레이션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성장동력 발굴에 나서고,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경영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신세계 주총에서는 박주형 신세계 부사장과 허병훈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경영총괄부사장 등 2명을 신규 사내이사로, 최난설헌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만 상정됐다.
박 부사장은 39년간 신세계그룹에 몸담았으며 지난해 9월 신세계백화점 수장으로 낙점됐다. 허 부사장은 호텔신라 호텔·레저부문장을 지내고 신세계에서 기획전략본부장, 지원본부장을 거쳤다.
배당절차 개선은 배당기준일을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기준일과 다른 날로 정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선진국처럼 상장회사의 배당액이 확정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기준일을 의결권 기준일과 분리하도록 정관을 개정하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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