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주한미군사령관 "北 우크라서 새 미사일 시험...주한미군 규모 유지해야"

기사입력 : 2024년03월21일 04:32

최종수정 : 2024년03월21일 06:53

폴 라카메라 사령관 美 의회 청문회
"한국 방어에 2만8500명 미군 유지해야"
"金, 우크라서 새 무기등 시험...제재 회피 모색"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폴 라카메라 주한미군 사령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새로운 미사일 기술 등을 시험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의 위협 등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선 2만8500명의 주한미군 규모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라카메라 사령관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가 개최한 인도·태평양 지역 미 군사 전략에 대한 청문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이 전했다. 

그는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의도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에게는 정권 생존이 최우선이며, 이를 위해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최대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러시아의 협력 강화를 통해 대북제재 회피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폴 라카메라 주한미군 사령관. [사진=뉴스핌]

라카메라 사령관은 또 "우리는 여전히 정확히 무엇이 북한에 제공되고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김정은은 지금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자신의 기술 중 일부를 전장에서 시험할 기회를 갖고 있으며, 미사일 기술 뿐만 아니라 포병 및 기타 기술도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기적인 한미연합훈련을 통해 북한의 위협에 대한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한반도 안팎의 다중 영역 훈련과 다자간 훈련을 포함해 2만 8500명의 주한미군에 대해 계속적인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언급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할 경우 주한미군 규모를 축소하거나 철수할 것이란 우려 속에 나온 것이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 함께 참석한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북한이 무기 제공 등을 통해 벌어들이는 자금이 북한 주민들에 대한 식량 공급이 아닌 군사력 증강에 모두 투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화되는 북러간의 군사 협력에 따른 역내 안보 위협과 관련, "이에 대항해 미국은 같은 생각을 가진 지역 내 동맹국 및 파트너(협력국)들과 함께 동맹관계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