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차 있는 손님은 못 가는 상권…서울시 숙원사업 때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별빛내린천 수변인프라 사업 이후
전통시장 핵심 인프라인 주차장 폐쇄
몇바퀴 돌다가 가버리는 손님들
서울시·관악구, 상인회와 논의 계속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서울시 신림동 신원시장에서 일하는 A씨는 오늘도 떡 한 팩을 들고 가게를 나선다. 차를 운전하 손님에게 직접 전해주기 위해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공사로 공용주차장이 폐쇄된 후 시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A씨는 "(손님이) 왔다가도 한바퀴 두바퀴 돌다가 그냥 가버린다"고 말했다. 

서울시 숙원사업인 '별빛내린천 수변인프라 사업'이 정작 신림역 근처에서 터를 잡은 상인들에게 불편을 끼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차할 공간이 줄면서 근처 시장과 상점에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기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서울시와 상인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서울시는 신림역 근처 도림천에 다양한 볼거리를 짓기 위해 '별빛내린천 수변인프라 사업'을 시작했다. 도림천 위쪽에 휴게시설을 조성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게 주요 골자다. 관악구에서는 약 18억1600만원을 들여 지난해 5월부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지난 13일 서울시 신림동 도림천 앞에서 진행하는 공사로 공용주차장이 막혀 있다. 2024.03.20 hello@newspim.com

하지만 공사 기간 동안 근처의 공용주차장이 폐쇄되면서 상인들이 영업에 타격을 받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지자체는 서원동 공영주차장과 신원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인근에는 신원시장뿐 아니라 순대타운을 비롯한 상점가가 몰려 있다. 

몇십년간 근처에서 자리를 잡은 상인들은 주차난으로 고스란히 영업에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것이. 주변에 공영주차장을 제외하고는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근처 가게에서 일하는 B씨는 "주차장 지을 곳도 없는데, 있는 곳까지 없애버렸다"며 "단골들이 주차하기 힘들다고 배달을 시켜먹어서 배달 수수료가 많이 나간다"고 했다. 

상인들은 주차장이 시장의 핵심 인프라라고 주장한다. 시장 상인들이 식재료를 나르는 주요 통로이면서 손님들이 들락날락하는 창구다. 차를 끌고 오는 손님들은 가족 단위로 식사를 하러 오거나, 식재료를 대량으로 사가는 '큰손'이기도 하다. 정부 산하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도 주차장의 중요성을 깨닫고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상인들은 공사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지만, 이후에도 주차 공간을 전부 확보할 수는 없다. 서울시에서 좁은 도로를 이용해 휴게 공간을 만들면서 공용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는 자동차 대수는 83대에서 66대로 감소했다. 총 17대의 차가 갈 곳을 잃는 셈이다. 이성제 신원시장 상인회장은 "66대도 사실상 부족하다"며 "시장 점포가 115개에 주차 공간은 100m에 불과한 상황에서 가운데 공간을 잘라버린 것"이라고 했다. 

현재 서울시와 관악구는 상인들의 편의를 위해서 상인회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신원시장상인회 측에서는 가게에 물건을 들일 수 있도록 상하차장을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또한 줄어든 주차공간은 거주자우선주차제 공영주차장을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다만 협의가 좀처럼 이뤄지지 않아 공사는 장기화되고 있다. 당초 지난해 12월에 완공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진행했으나 올해 3월로 한 차례 미뤄졌다. 해당 공사는 한번 더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관악구 관계자는 최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공사 기간은 올해 4월까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사진
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