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창문이 열려 있는 영업 종료된 음식점에 들어가 800만원 상당 현금과 귀중품을 수차례 훔쳐 도주행각을 벌인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대전 대덕경찰서는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창문이 열려 있는 영업 종료된 식당에 들어가 800만원 상당 현금과 귀중품을 수차례 훔쳐 도주행각을 벌인 30대 피의자가 구속됐다. [사진=대전경찰청] 2024.03.20 jongwon3454@newspim.com |
A씨는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대전과 세종에 위치한 음식점 9곳을 돌아다니며 창문을 열고 들어가 총 8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중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범행 후 수차례 옷을 갈아입고 택시와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청주와 오송, 대구 등 약 500km를 이동하며 도주 행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덕서 형사팀은 5일에 걸쳐 피의자 동선을 파악한 결과 수원역에서 내리는 A씨를 확인해 지난달 29일 오전 9시50분쯤 한 식당 앞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여죄수사를 통해 14건 상당 절도 범행과 마약 소지·투약 사실을 파악했으며 피해품 일부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영업을 마치고 귀가할 때 창문이나 출입문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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