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르노코리아, '오로라' 신차 프로젝트로 부산공장 재시동 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향후 3년 내 자사 하이브리드카 개발·생산 체계 구축
설비 투자에만 1180억원…총 투자 1조5000억원 기대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내놓는 신차 '오로라'를 위해 부산공장을 핵심 생산 기지로 탈바꿈한다. 2027년까지 부산공장에는 1180억원을 투자하고 르노그룹 본사와 1조5000억원 투자를 검토하는 등 실적 부진의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관찰된다.

지난 1월 르노 브랜드 CEO인 파블리스 캄볼리브와 주요 르노 경영진들이 한국을 방문해 오로라 프로젝트를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르노코리아·뉴스핌DB]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미래차 구축 기지로 부산 선택

19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부산시청에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 공장 미래차 설비 투자 계획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르노코리아의 하이브리드 모델 오로라1, 2를 시작으로 전기차 등 미래차 생산을 위한 기반으로 부산공장을 택한 것이다.

르노코리아는 먼저 향후 3년 안에 자사 하이브리드카 개발 및 생산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7년은 르노코리아의 중장기 신차 전략인 '오로라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는 해다. 르노코리아는 오로라 프로젝트를 통해 르노코리아 주도로 개발 및 생산한 5종의 신차를 2027년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첫 모델인 오로라 1(코드명)은 올 하반기 출시되는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으로 2020년 출시된 XM3 이후 4년 만의 신차다. 오로라1·2는 하이브리드차로, 오로라3은 전기차로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첨단 하이브리드 모델로 준비 중인 오로라 1 및 2 프로젝트에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미래차 생산을 위한 설비교체 비용으로만 1180억원이 들어간다. 신규 인력 200명도 고용한다. 부산시는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차 체계가 완성되면 전기차 등 미래차 전체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로라 1, 2 프로젝트 이후 차세대 전기차 모델의 개발∙생산까지 확정되면 르노그룹과의 협조 아래 2027년까지 총 1조50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18일 오전 11시 2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주) 대표이사와 미래차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부산시] 2024.03.18

◆업계 최하위 성적 극복에 총력…르노그룹 투자 '긍정적'

르노코리아의 부산공장 투자는 내수·수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르노코리아의 강수로 풀이된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10만427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38.5% 판매량이 줄었다. 내수 판매는 58.1% 급감했고 수출도 29.7% 줄었다. 1, 2월 누적 판매량도 3514대로 업계 최하위 수준이다.

부산공장은 신차 부재로 가동률이 떨어져 '철수설'까지 돌았던 르노코리아의 주요 생산지다. 현재는 XM3, QM6, SM6 세 차종만이 생산되고 있지만 하반기 오로라1을 시작으로 재도약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오로라1을 포함해 11만대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르노그룹에선 부산공장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부산공장은 르노그룹이 작년 10월 발표한 르노 브랜드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의 5개 글로벌 허브 중 하나다. 부산항과 가까워 수출에도 용이하며 전기차 생산 이력도 있다. 르노코리아는 2013년 첫 전기차 SM3 ZE 모델을 생산하며 경험을 쌓았다. 내년 하반기부턴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4'도 위탁 생산하며 신규 전기차에 대한 생산 경험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르노그룹 주요 경영진도 지난해 부산공장을 꾸준히 방문하며 투자 전망을 논의한 바 있다. 귀도 학 르노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6월 부산시 관계자와 만나 "부산공장은 그룹의 중요한 생산 거점"이라며 "부산에 연 20만 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 설비를 구축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로 미래차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말했다. 

올해 초에는 르노 브랜드 파블리스 캄볼리브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들이 부산공장을 방문해 오로라 프로젝트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캄볼리브 CEO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은 한국과 글로벌 소비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충족시켜줄 차량"이라며 "한국 시장은 물론 르노의 글로벌 시장 전략에도 중요한 차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