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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르노코리아자동차, 미래차 생산기지 구축 투자양해각서

기사입력 : 2024년03월18일 15:29

최종수정 : 2024년03월18일 15:29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8일 오전 11시 2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르노코리아자동차㈜와 미래차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은 르노코리아자동차가 기존의 내연차 중심의 생산체계를 하이브리드 등의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생산기지 구축 등에 시와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18일 오전 11시 2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주) 대표이사와 미래차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부산시] 2024.03.18

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표이사가 참석해 투자양해각서에 직접 서명했다.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부산공장에 미래차 생산을 위한 생산기지 구축, 설비 교체 비용 1180억 원을 투자하고 신규인력 2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르노코리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신차 개발·생산프로젝트인 '오로라 프로젝트'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르노코리아자동차의 투자가 부산지역의 자동차산업이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는가 하면, 부산을 경쟁력 있는 미래차 기지로 발전시켜 전후방 산업 연계 발전, 우수 인력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부산의 자동차산업 경쟁력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강서구와 기장군 일대를 대상으로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모빌리티 기회발전 특구'와 이번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미래차 생산기지 구축을 연계해 상승(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표이사는 "부산에 위치한 경쟁력 있는 차량 부품업체와 우수한 연구개발(R&D) 기반시설은 부산에 신차 프로젝트를 유치할 수 있는 큰 장점"이라며 "이번 투자와 함께 르노코리아자동차(주)는 오로라 프로젝트에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자동차산업은 전·후방산업과의 연계성이 높아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산업 중 하나다"라며 "부산 내 제조업 매출 1위 기업인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미래차 개발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부산이 명실상부한 세계적(글로벌) 미래차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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