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 연간이용객 7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주차장과 활주로 시설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청주공항 이용객 수는 369만6000명에 달한다.
청주공항 내부 모습.[사진 = 충북도] 2024.03.18 baek3413@newspim.com |
올해는 약 476만명, 내년은 526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이용객 수가 급증하면서 청주공항 주차장과 여객터미널 등의 시설용량은 이미 포화 상태다.
또 민군 공용활주로 사용에 따른 슬롯 제한과 활주로 시설 확대에 제한은 청주공항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게 도의 설명이다.
국내선과 국제선을 공용으로 사용중인 청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의 시설용량은 연간 44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국내선 여객터미널은 2022년 이미 연간 시설용량을 초과했다.
국제선 여객터미널도 올해 159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시설확충이 필요하다.
도는 연간이용객 700만명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현재 통합건물은 국내선 여객터미널 전용으로 사용하고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약 300만명 규모로 신축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행정수도 관문공항,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 청주국제공항의 위상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국가 간 경제교류‧협력 확대를 위해서는 청주국제공항의 인바운드 공항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울러 청주국제공항의 항공화물 중심공항으로 확대도 필요하다.
도 관계자는"장거리 여객 및 항공화물 국제노선 취항을 위한 활주로 길이 연장과 올해 반영된 주기장 확충 사업(100억원)은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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