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스물 네번째 생일에 프로통산 1000번째 대국을 치렀다.
신진서 9단은 17일 중국에서 열린 2023 중국 갑조리그 플레이오프 3라운드 2경기에서 중국의 딩하오 9단에게 25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1000번째 대국을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프로통산 1000대국을 달성한 신진서 9단. [사진= 한국기원] 2024.03.18 fineview@newspim.com |
2012년 7월 입단한 신진서 9단은 11년 8개월 만에 현역 프로기사 중 71번째(은퇴기사 포함 96번째)로 1000대국을 기록했다.
신진서 9단은 이 승리로 788승 1무 210패 1무효 78.96%로 한국 프로통산 역대 최고 승률을 써냈다. 2015년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강유택 7단(당시)과의 대국에서 3패빅이 나와 무승부했고, 2022년 23회 농심신라면배 11국에서 미위팅 9단과 온라인 대국에서 오류가 생겨 무효처리 된바 있다.
역대 1인자들의 1000대국 당시 기록은 조훈현 9단이 780승 8무 212패(78.62%), 이창호 9단이 788승 212패(78.8%), 이세돌 9단이 711승 1무 288패(71.17%), 박정환 9단이 742승 258패(74.2%)이다. 신진서 9단은 이창호 9단과 승수는 같지만 패수가 적어 0.16%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랭킹 2위 박정환 9단은 프로통산 1500번 대국을 달성했다.
박정환 9단은 지난 15일 중국의 구쯔하오 9단과 만나 1500번째 대국을 치렀다. 257수 만에 흑 불계승한 박정환 9단은 1093승 1무 405패 1무효로 승률 72.96%를 기록했다.
신진서와 박정환 9단은 21일 제15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전 16강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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