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인터뷰] '닭강정' 이병헌 감독 "제 이름이 걸림돌 된다고 느껴지더라고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 코미디가 익숙해졌다는 것도 이번 작품을 통해 느꼈어요. '이제 읽혔구나' 싶었죠. 제 이름이 작품에 걸림돌이 된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영화 '극한직업'으로 천만 영화감독으로 등극한 이병헌 감독이 '드림',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 이어 새로운 '이병헌표 코미디'로 돌아왔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이 그 주인공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병헌 감독 [사진=넷플릭스] 2024.03.18 alice09@newspim.com

"작품이 호불호가 많이 나뉘고 있더라고요(웃음). 반응을 찾아보니까 좋아하는 분들은 이유가 각기 다르고, 싫어하는 분들은 비슷한 것 같아요. 기획 단계부터 어느 정도의 호불호는 예상하고 시작한 작품이었기 때문에 재미있게 촬영하려고 했어요. 지금까지 제 작품을 보고 분석을 해주신 분들은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 '닭강정'은 어떤 재미를 느꼈는지 분석해주신 분도 계시더라고요. 영원히 가둬두고 이런 작품을 만들게 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봤는데, 그런 반응 보면 기분도 좋고 기운 나죠."

작품은 어느 날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을 되찾기 위한 아빠 최선만(류승룡)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고백중(안재홍)의 고군분투를 담은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원작을 처음 봤을 때 완결이 안 된 상태였어요. 처음에 접근했을 때 주인공의 외모나 그런 편견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후반부로 가니까 새로운 외계인이라는 소재가 나오더라고요. 확장된 주제에 큰 재미를 느꼈어요. 처음부터 '닭강정'을 영상화를 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죠. 신인 감독들과 재미있는 소재를 찾다가 웹툰을 접하게 됐는데 이 작품을 보여주더라고요. 원작 작가님 그림체를 보면, 손가락 다섯 개를 다 안 그리시더라고요. 뭔가 이상한데 끌렸어요. 말이 안 되는 내용인데, 다음 화를 넘기고 있는 저를 보게 되더라고요(웃음). 알면 알수록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제작하게 됐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병헌 감독 [사진=넷플릭스] 2024.03.18 alice09@newspim.com

이번 작품은 '닭강정' 포스터에 나온 문구처럼 '세상에 없던 신계념 코미디'이다. 200년 전부터 존재했던 의문의 기계가 최선만의 회사에 도착하고, 고백중의 눈앞에서 딸 민아가 닭강정으로 변한다. 이해하기 힘든 소재이지만, 이병헌 감독은 이 부분을 특유의 '말 맛'과 개그 포인트로 살렸다.

"전체적인 톤 자체가 저한테는 새로운 지점이었어요. 만화적으로 그려 넣은 작품이라고 해야 할까요? 처음 해보는 연출이었어요. 미장센도 그렇고요. 배우들의 대사 톤이나 과장된 행동 등이 어찌 보면 이질감이 드는데 소재에 대한 어색함은 만화, 연극과 같은 톤으로 메울 수 있을 거란 계산을 한 거죠. 매일매일 재미있는 연극 한 편을 보는 것처럼 만들고자 했어요. 그래서 작업하면서 재미있더라고요. 이런 작품이 우리나라에서 많이 시도된 적은 없는데,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원작의 색깔을 고스란히 가져오자 했죠. 어정쩡하게 만들고 싶은 생각은 없었어요. 제가 재미있게 본 원작을 그만큼만 만들면 새로운,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도 했고요."

이병헌 감독은 '닭강정'의 연출과 극본을 맡았다. 이전 작품 '멜로가 체질', 그리고 천만 영화인 '극한직업'에서도 이병헌 감독 특유의 코미디와 말장난 등이 대사로 나오며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 이병헌 감독의 재치는 이전 작품만큼이나 큰 호응을 얻진 못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병헌 감독 [사진=넷플릭스] 2024.03.18 alice09@newspim.com

"이제 제 개그가 대중에게 읽혔구나 싶더라고요. 작품을 연달아 너무 많이 했나 싶기도 하고, 제 생각보다 빨리 읽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한편으로는 제 이름이 걸림돌이 된다고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의 방식을 다방면으로 고민을 해보려고 해요.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보고 일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큰 변화를 주진 않겠지만 차기작에서는 코미디 감독으로 재정비를 할 수 이는 시간이 주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작품에서 나오는 외계인은 딸 민아를 닭강정으로 만든 의문의 기계를 만든 존재이기도 하다. 그들은 '인간은 배려를 바탕으로 진화하기에 무기도 전쟁도 모두 사라질 것'이라는 대사를 남긴다. 그리고 이 감독은 "그 대사가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라고 밝혔다.

"이번 작품으로 제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걸 모두 대사로 쓴 것 같아요. 극중 백정이 하는 대사들도 그렇고요. 제가 사람이 진화하는 과정을 모두 보진 못했지만, 살면서 전쟁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더라고요. 원작을 보면서 우리 사는 세상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바람이 대사를 통해 나온 거죠. '인간은 배려를 바탕으로 진화한다'인데, 제 바람으로는 '인간은 배려를 바탕으로 진화했으면 좋겠다'예요."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