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54.67(+16.44, +0.54%)
선전성분지수 9612.75(+57.33, +0.60%)
촹예반지수 1884.09(+1.07, +0.06%)
커촹반50지수 808.67(+3.81, +0.4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5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상승폭은 크지 않았지만 3거래일 연속 하락한 후 4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오전장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이미 예상된 바였지만, 조정장에서 호재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망 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인의 매수가 가세하면서 지수는 반등했다. 특히 외인 순매수는 6거래일 연속되는 것이어서 장내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매수세가 지속 유입되면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4% 상승한 3054.67로, 선전성분지수는 0.60% 상승한 9612.75로, 촹예반지수는 0.06% 상승한 1884.09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67억 9200만 위안 순매수했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35억 34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03억 2600만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1조9082억원이다.
중국 보하이(渤海)증권은 이날 "시장은 현재 다음 주 발표될 2월 경제지표를 기다리고 있다"며 "경제지표가 강세를 보인다면 지수 상승 여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만약 반대의 경우라면 시장은 조정을 이어가면서 4월 발표될 1분기 경제데이터를 기다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다.
업종별로는 폐기물 재활용 관련주들이 대폭 상승했다. 차오웨커지(超越科技), 이추쯔위안(怡球資源), 둥장환바오(東江環保), 거린메이(格林美)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국무원이 '대규모 장비 업그레이드 및 소비재 교체 촉진을 위한 실행 방안'을 발표했으며, 실행 방안에 폐품 수거와 재활용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이 포함돼 있는 점이 뒤늦게 시장에 주목을 받았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관련주도 상승했다. 룽지지셰(隆基機械), 산쯔구펀(山子股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베이징기차 산하 전기차업체인 베이치란구(北汽藍谷)가 8.76%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국무원이 소비재 교체 촉진 실행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이날 시장에서는 정부가 노후 자동차 교체 지원 방안에 대한 세칙을 만들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노후차 교체 지원에 대한 세칙은 이르면 2분기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97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01위안 오른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01%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5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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