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사교육 양극화 더 심해졌다…"교육이 계층 장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득구간별 사교육 지출액 차이 점차 커져
의대생 74%가 월소득 1100만원 이상 가구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매년 통계청이 발표하는 사교육비 조사 결과 소득수준별로 사교육 지출 차이가 굳어져 교육이 계층 사다리가 아닌 계층 장벽으로 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육 수준에 따라 직업 선택 기회와 이에 따른 소득 수준이 달라져 계층이 고착화된다는 것이다.

15일 통계청의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 평균 소득이 800만원 이상인 가구가 월 평균 소득 300만원 미만 가구보다 지난해에 비해 사교육비 지출액을 더 늘렸다.

가구 소득수준별 전체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및 참여율. [사진=교육부 제공]

지난해 월평균 소득 300만원 미만 가구의 학생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18만 3000원,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는 67만 1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3.0%, 3.5%의 증가율을 보였다. 양측에서 전년에 비해 사교육비 지출을 늘렸지만, 소득이 높은 쪽에서 돈을 더 쓴 것이다.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액만 따져도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가 300만원 미만 가구보다 48만 8000원을 자녀교육에 더 쓰고 있었다.

연도별로 보면 월평균 소득 300만원 미만 가구의 학생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2022년 17만 8000원, 2021년 18만원, 2020년 15만 8000원이었다.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는 2022년 67만 1000원, 2021년 59만 3000원, 2020년 52만 6000원이었다.

각 지출액 차이는 2022년 49만 3000원, 2021년 41만 3000원, 2020년 36만 8000원으로 시간이 갈 수록 자녀교육에 쓰는 비용에서 차이가 커졌다.

대입에서도 계층별 차이는 도드라졌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해 2월 '2023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부모의 소득 수준이 자녀의 고등교육에 미치는 영향'에서 소득 계층을 5분위로 나눠 분석했다.

이 결과 가장 소득이 높은 5분위(월 평균 소득 558만원) 자녀는 69%가 일반 대학에 진학했지만, 1분위(월 평균 소득 104만원) 자녀는 40%만 진학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연고) 등 명문대학에 재학한 학생의 50% 이상은 부모 소득이 5분위인 것으로도 나타났다.

[사진=뉴스핌 DB]

대표적인 고소득 직업으로 알려진 의대의 경우 전체 학생 74%가 월 소득 1100만원 이상 가구에 속했다는 조사도 있다. 지난해 1학기 국가장학금신청 현황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국가장학금 신청자 중 가구 월 소득인정액 1080~1600만원인 고소득층 자녀는 전체의 80.04%였다. 2018년 1학기 51.67%에 비해 28.48%p나 늘어난 수치다.

고소득층 자녀의 의대 입학도 크게 늘고 있다. 2023년 1학기 고려대 의대에서는 72.53%가 월 소득인정액 1080~1600만원 가구에 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6년 전 68.32%에 비해 4.2%p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연세대 의대에서는 67.32%가 고소득층 자녀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6년 전에 비해 11.23%p 늘었다.

부모의 소득 격차가 교육 기회의 격차로 이어져, 이후 대입 결과와 직업 선택에서도 격차가 나타나는 것이다.

백병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팀장은 "교육이 계층 사다리 역할을 못 하고 있고, 계층 장벽으로 작용하는 것은 이미 오래된 얘기"라며 "자사고나 특목고 입학생을 조사해 봐도 결국 사교육을 감당할 수 있는 집안 학생들이 입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평가 대입 제도를 바꾸고, 자사고∙외고∙국제고 존치 계획을 재검토하는 등 사교육비의 지속적인 증가를 유발하는 근본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mironj19@newspim.com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이후 3연속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48%,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1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3%로 벌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한 이래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2%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4-23 12:15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