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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데이식스 "변화는 있지만 변함없이 나아가야죠"

기사입력 : 2024년03월18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03월18일 07:4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랜만에 컴백했다고 크게 다를 건 없어요. 여태까지 그래왔고요. 변화는 있겠지만, 변함없이 쭉 나아가는 데이식스가 돼야죠."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예뻤어'로 역주행 신화를 쓴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무려 3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다. 새 미니앨범 '포에버(Fourever)'를 통해 네 멤버의 온전함을 완성시키면서도 이들의 음악 여정 2막을 펼쳐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데이식스(DAY6)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4.03.15 alice09@newspim.com

"저희 팬들 마이데이도 많이 기다리셨을 거라고 알고 있는데, 저희도 저희 앨범을 정말 기다렸어요(웃음). 준비하면서도 많이 설렜고, 항상 열심히 준비해왔지만 이번에도 그렇고 오랜만에 준비한 앨범이라 더 열심히 작업한 것 같아요."(원필)

"함께 하기 위해 오래 쉬었는데 그동안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그 감사함에 보답할 만한 곡을 준비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웃음). 열심히 준비했는데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성진)

앨범명 '포에버'에는 멤버의 숫자 '4(Four)'와 영원(Forever)'를 접목한 것으로 봄과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한 해를 이루듯 네 멤버가 데이식스로 온전함을 완성시킨다는 의미가 담겼다.

"개인적으로 이전의 데이식스와, 앞으로의 데이식스를 잇는 다리 역할의 앨범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포에버'는 저희의 색깔을 더 구축하기 위한 앨범이고요. 항상, 영원히 저희 곡이 어디서든 회자되길 바라는 마음도 담아서 짓게 됐죠."(성진)

"마침 마이데이 팬클럽도 4기를 모집하고 있어요. 하하. 다양한 회의를 통해 정하게 됐는데 이렇게 맞아떨어지네요(웃음). '포에버'는 저희가 지금처럼 영원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은 앨범이죠."(영케이)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데이식스(DAY6)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4.03.15 alice09@newspim.com

신곡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는 성진과 영케이, 원필이 작사와 작곡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멤버 전원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면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앨범으로 탄생했다.

"이번 타이틀곡은 역대급으로 가장 많은 수정 단계를 거쳤던 것 같아요. 인생이라는 하나의 쇼에 온 당신을 환영한다는 내용이에요. 이번에 타이틀곡을 준비하면서 모두가 다 같이 즐기고 뛰어놀 수 있는 곡을 만들자고 이야기하면서 작업했거든요. 딱 그런 곡이 나온 것 같아요."(영케이)

"저는 새 앨범에도 타이틀곡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웃음). 작업할 때부터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했고, 공연장에서 연주하고 노래 부를 때 팬들과 소통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게 될 수 있는 곡이에요. '웰컴 투 더 쇼'에 떼창 부분이 있는데 공연장에서 같이 할 생각하면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요. 하하."(원필)

멤버들 모두 군 복무를 하고 완전체로 모이기까지 약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멤버들의 공백기가 생길 때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던 이들은 앨범을 준비하기 위해 첫 합주를 했을 때를 회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데이식스(DAY6)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4.03.15 alice09@newspim.com

"솔직히 말하면 엉망진창이었죠. 하하. 그래서 매일매일 합주했어요. 처음에 합주를 했을 때 '큰일났는데?' 싶었는데 둘째 날부터 신기하게 느낌이 찾아 가더라고요. 너무 재미있고 행복하더라고요(웃음)."(도운)

2015년 데뷔한 이들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밴드였다. 데뷔 초 큰 주목은 받지 못했지만 뒤늦게 '좀비(Zombie)',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예뻤어'가 역주행하면서 대중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멤버 전원 재계약을 마친 이들은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드러냈다.

"데이식스는 제 인생 전부예요. 형들한테 배운 게 정말 많기 때문에 때로는 학교가 되기도 하고, 가족이 되어주기도 해요. 저는 정말 데이식스로 생을 마감하고 싶어요. 하하."(도운)

"데이식스는 저한테 1순위죠. 저보다 팀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에도 오랜만에 컴백했지만 크게 다를 건 없어요. 여태까지 그래왔고요. 저희의 색깔이나 음악적 방향에 있어서 변화는 있겠죠. 하지만 변함없이 지금처럼 쭉 나아갈 거예요."(성진)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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