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기적과도 같은 바다…남녀노소 '축제의 장'
[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봄의 시작, 신비의 바다에서' 제44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에는 4만 3000여 명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명예문화관광축제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의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누리소통망 행사를 개최하고 축제 기간 동안 현장소식을 군 공식 누리소통망 등을 통해 공유했다.
제44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사진=진도군] 2024.03.14 ej7648@newspim.com |
축제 첫날 있은 개막식에는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진도 출신 국민가수 송가인 씨의 특별공연으로 방문객들과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둘째 날은 축제와 함께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방송을 행사장 일원인 가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진행해 전국에서 모여든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쳤다.
진도에서만 볼 수 있는 진도씻김굿, 남도들노래, 다시래기, 진도북놀이, 강강술래, 조도닻배노래 등 다양한 민속문화 공연을 선보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뽕할머니 가족 행진, 남도품바 명인전, 바닷길 만남 '견우와 직녀' 44쌍의 사랑의 대회와 3일 내내 바닷길 복합매체(멀티미디어) 레이저 볼거리, 바닷길 가상체험을 할 수 있는 매체예술(미디어아트) 등 야간 콘텐츠를 운영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진도울금, 구기자, 검정쌀, 김, 미역, 다시마 등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특산품 판매장을 운영해 많은 관광객들의 소비로 위축된 지역경제에도 온기를 불어넣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을 방문해 안전사고 없이 즐거운 축제를 즐긴 많은 관광객들께 감사하다"며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