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바둑 인구가 전 국민의 20%인 약 883명으로 나타났다.
대한바둑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바둑 국민인식 및 이용 실태 조사 보고서'에서 '국내 바둑 인구는 전 국민의 20%인 약 883만 명으로 나타났다. 대중화 방안으로는 오랜 대국 시간으로 인한 정적인 이미지 탈출과 어려운 룰, 올드하고 대중적이지 않은 이미지를 탈피해야 한다'고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사진= 대한바둑협회] |
바둑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이세돌'로 응답했으며(25.6%) '알파고'(6.0%)가 그 뒤를 이었다.
전체 바둑인구 중 남성은 74.7%로 660만명 정도다. 이 중 60대 이상이 31.2% 275만 명으로 추산됐다. 지역별로는 인구 규모가 큰 서울, 수도권(강원 포함)에 각각 202만 명, 280만 명 정도의 바둑 인구가 분포된 것으로 나왔다. 30대 인구는 남성 8.1%, 여성 3.1%로 전체 세대 중 가장 활동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민 중 바둑을 두지 않는 비중은 80% 정도지만 비 바둑인 10명 중 6명은 향후 바둑을 두고 싶다고 응답했고, 바둑 기대요인으로는 '두뇌개발', '노년기 취미생활을 위해서' 순으로 응답했다.
바둑학습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는 교습소 부족과 규칙 난이도로 답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의 보급 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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