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2000년대 중반 용산 한강로 주상복합 시대를 열었던 한강로3가 시티파크, 센트럴타워 건너편 아세아아파트 부지에 36층 높이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용산 지구단위계획 및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 위치도 [자료=서울시] |
대상지는 용산구 한강로3가 65-608 일대다. 신용산역과 이촌역 인근의 한강대로 이면에 위치한 지역이며 과거 군인아파트를 비롯한 군부대 용지로 사용해왔던 곳이다. 2020년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결정하고 주택법에 의한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변경안에서는 층수를 기존 계획안의 33층에서 36층 이하로 높이고 용적률도 340%에서 382% 이하까지 상향했다. 아울러 지역에 부족한 체육시설을 추가 기부채납토록 했다. 이에 따라 아세아아파트는 공동주택 999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세부개발계획 결정으로 광역중심지 용산의 위상에 부합하는 개발을 유도해 지역의 도시미관 및 보행환경이 개선되고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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