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연구관리 전문기관...2021년부터 운영
스마트폰 지문식별 시스템·신형 중형방패 등 성과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은 13일 과학치안진흥센터(KIPoT)에서 '과학기술 기반 국민안전 강화' 실현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과학치안진흥센터는 과학치안 발전과 치안산업 진흥을 위해 경찰청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2021년 1월 12일 발족했다. 지난해 7월에는 경찰청장 고시로 '경찰청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 선정됐다.
간담회는 과학치안진흥센터 연구원과 경찰청 연구개발사업에 참여 경험이 있는 관련부서 경찰관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치안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선도형 연구개발과 신종범죄 대응, 치안현장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고 연구개발 성과도 공유했다.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은 13일 과학치안진흥센터에서 '과학기술 기반 국민안전 강화' 실현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사진=경찰청] |
연구개발 성과로 사건·사고 현장에서 신원불상자 신원을 1분 내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지문식별 신원확인 시스템과 보급 중인 '신형 중형방패', 와이파이 송신기를 활용해 재난·실종된 사람의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정밀측위 탐색기' 등이 있다.
최주원 미래치안정책국장은 "치안 분야 연구개발 중점 투자 방향인 사이버와 마약 등 민생침해 범죄 대응, 첨단장비 개발 등 치안현장 대응력 강화와 과학치안 수요 발굴 지원 사업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 경찰청과 치안현장, 연구개발 관련 기관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한 만큼 수시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현장경찰관과 전문기관의 의견을 과학치안 정책에 반영하고, 현장경찰관‧연구진과 간담회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신규 연구개발과제 수요조사'를 진행해 국민안전 확보와 신종범죄 대응 등 현장 수요에 맞는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