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218명 입국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적극 활용해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최대 8개월간 농촌 영농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민선8기 핵심 과제 중 하나이다.
경남 하동지역에서 일을 할 외국인 근로자들이 입국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하동군] 2023.12.29. |
지난해 하동군은 21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성공적으로 모집해 전년 대비 1,816%의 급증세를 보였다. 현재는 181명이 하동군에 체류 중이며, 지난해 상반기 내에 총 246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추가로 입국할 예정이다.
군은 지역 내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가족을 중심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함으로써 모집 기간 단축, 의사소통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여러 분야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근로자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높여 생산성 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등 인력난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군은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를 450명까지 확대하고 4월 19일까지 하반기 근로자 모집을 진행하는 등 인력난 해소에 집중할 뿐만 아니라, 농업인들이 영농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확대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및 관련 기반 시설 구축을 통해 농가 경영 안전망을 강화하고, 농업생산 및 소득증대를 위한 직접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농촌 인력난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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