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대한민국의 대심도 급행철도를 세계 각국에 알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주한 공관 외교관과 해외언론사 외신기자를 대상으로 GTX 서울역 현장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현장 설명회는 정부 중점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의 홍보와 TBM(터널 굴진기)공법의 기술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GTX-A [사진=뉴스핌DB] |
이번 현장 설명회는 '대심도 철도사업'과 'TBM 공법'에 관심 있는 외신기자와 주한 공관 외교관을 대상으로 참석 희망자 수요조사를 거쳐 마련됐다.
GTX는 과밀화된 도시의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지하 40m 이상의 대심도 터널을 굴착해 급행철도를 운행하는 신개념 대중 교통사업이다. 자국의 도시철도 건설에 관심이 높은 페루,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등에서는 이미 우리나라의 GTX 사업에 높은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설명회 참가자들은 올해 연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GTX-A 서울역 현장을 방문하게 되며 지하 60m를 내려가 정거장 및 터널 구간을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
특히 도심 구간에서 공사 중 소음과 진동 최소화를 위해 적용됐던 TBM 공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복잡한 도심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여러 국가에서 대심도 철도사업 및 TBM 공법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만큼 우리 정부의 GTX 추진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철도 분야 국제협력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