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사건 발생...4시간여만에 범인 검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12일 충남 아산경찰서를 방문해 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 검거 유공자에 대한 특진 임용과 표창 수여 행사를 가졌다.
특진 대상자는 최성식 아산경찰서 경위다. 그는 범인이 인적이 드문 곳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함에 따라 폐쇄회로(CC)TV를 이용해 범인이 8일 전 범행 현장을 사전 답사한 사실을 확인해 범인 추적과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했다.
또 정준엽 충남경찰청 형사과장(총경)과 윤재호 형사기동대 경장, 이현 아산경찰서 경위, 고경식 경기 평택경찰서 경감에게는 사건 발생 4시간만에 범인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청장 표창이 주어졌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2일 오전 충남 아산경찰서를 방문해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 피의자 검거 유공자인 최성식 충남 아산경찰서 경위에 대한 특진 임용과 유공자 표창 수여 행사를 가졌다. [사진=경찰청] |
아산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은 지난 8일 오후 4시 40분쯤 충남 아산 선장면 새마을금고에서 40대 A씨가 직원들을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1억여원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다.
범행 직후 A씨는 새마을금고 인근에 차를 버리고 경기도로 도주했다. 이후 경찰은 A씨의 동선을 확보해 사건 발생 4시간 27분만에 경기도 안성의 한 복합쇼핑몰 주차장에서 검거됐다. A씨가 훔친 돈도 모두 회수했다.
윤 청장은 "얼마전 출범한 형사기동대를 포함해 관서와 부서 간 적극적인 협력과 공조로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한 모범적인 사례"라면서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흉악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주요 범죄 발생 시 관서 간 강력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형사기동대를 적극적으로 투입해 흉악범죄 대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