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4월10일 총선에서 김해을 선거구에 도전했다가 1차 경선에서 탈락한 김정권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총선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인 경선룰에서 저에게 적용했던 득표율에 30% 감산점은 너무나도 가혹한 제도였지만 당과 김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정권 김해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있다.[사진=김정권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2024.03.11. |
그는 "오랫동안 정치권을 떠나 있던 제가 한분 한분 만나 진심을 전했고, 그 진심을 통해 본선 경쟁력 및 당내 여론조사 1위까지 만들어 주시며 저를 품어주고 마음을 열어주신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180석의 거대 의석의 힘을 이용해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정당을 자처하고 호위무사로서의 온갖 횡포를 저질렀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런 횡포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던 것이 제가 나선 이유였던 만큼 대한민국과 김해의 미래를 위해 이번 총선은 반드시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예비후보는 "억울함을 토로하기 전에 저 김정권을 사랑하고 마음의 문을 열어준 당원분들과 시민분들께 작은 보답이라도 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당원이기 이전에 김해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해갑에선 권통일 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김정권 전 의원,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3차 경선으로 치러졌는데 과반 득표자가 없어 권 전 보좌관과 박 전 부지사가 결선 투표를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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