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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옥타 28% 급등 ① 9월 보안 침해에도 양호한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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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신원 확인·접근 관리 솔루션 업체
9월 보안 침해 사고로 고객 데이터 유출
FY24 4Q 매출 19%↑...EPS도 '예상 상회'
매출 선행 지표인 RPO 증가...회복세 시사

이 기사는 3월 1일 오전 03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클라우드 기반의 '사용자 신원 확인 및 접근 관리(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IAM)' 업체 옥타(종목코드: OKTA)의 주가가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초반 28% 넘게 급등했다. 지난해 9월 발생한 침해 사고로 인한 타격 우려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양호한 지난 분기 재무 실적을 공개하는 한편 낙관적 전망을 발표한 영향이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9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옥타의 주가는 전일 종가인 87.30달러에서 27.58% 오른 111.6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111.95달러까지 28.24% 치솟아 지난해 12월 27일 기록한 52주 최고가 92.38달러를 넘어 신고점을 찍었다. 지난해 11월 2일 기록한 52주 최저가 65.04달러에선 72.12% 뛴 수준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옥타 본사 [사진=업체 제공]

2009년 1월 세일즈포스(CRM) 출신 토드 맥키넌과 J. 프레드릭 케레스트가 설립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옥타는 전 세계 기업이 직원과 고객에게 디지털 자산에 대한 간편하고 안전한 액세스 환경과 원활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공급한다.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IT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사람들은 수많은 장소에서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여러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한다. 기업 내 업무 환경도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누가 어떤 앱에 액세스할 수 있는지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잠재적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액세스 권한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신원 확인 및 액세스 관리(IAM)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옥타의 IAM 솔루션은 모든 네트워크는 위험하다는, 이른바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어디에서 어느 디바이스를 사용하든 최고의 보안 수준으로 신원 확인과 인증 절차를 거쳐 특정 사이트나 데이터에 접근하도록 계정 및 액세스를 관리한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반의 옥타 플랫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잠재적 위협을 더 효율적으로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옥타의 주력 IAM 툴은 '싱글사인온(single sign-on, SSO)' 기반이다. SSO는 로그인 인증 한 번으로 여러 애플리케이션에 자동 로그인되는 통합 로그인 솔루션으로, 지정된 하나의 플랫폼에서 사용자 인증을 받으면 그다음엔 로그인과 로그아웃을 반복할 필요 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편리성이 장점이다.

지난해 9월 옥타의 고객 지원 시스템이 해커의 공격을 받아 모든 고객의 데이터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네트워크 침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처음 발표한 당시에 업체는 정보가 유출된 피해 고객 범위를 전체의 1% 미만으로 추정했으나, 조사 결과 정부의 국방 관련 고객을 제외한 모든 고객의 데이터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돼 시장에 충격을 줬다.

옥타는 IAM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1만8800여개 기업과 기관에 사용자 인증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공격과 피해가 특히 우려됐다. 지난해 10월 1% 미만의 고객 데이터 유출 소식이 알려진 직후 옥타 주가는 10% 이상 급락하며 약 20억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이후 보안 침해 사고로 영향을 받은 고객이 애초 발표한 것처럼 1% 미만이 아니라 알고 보니 100%였다는 소식에 주가는 더 떨어졌다.

옥타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우려 속에 옥타는 지난 28일 장 마감 후 2024회계연도 4분기(2023년 11월~2024년 1월) 실적을 공개했는데,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양호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의 5억1000만달러에서 18.6% 증가한 6억500만달러로 업체가 제시한 5억8500만~5억8700만달러 가이던스와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팩트셋이 집계)인 5억8700만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4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매출총이익률은 76%로 1년 전의 72.8%에서 높아졌다. 비용 절감에 집중한 덕분에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63달러로 전년 동기의 0.30달러에서 두 배가 넘는 수준으로 증가하며, 업체의 0.50~0.51달러 가이던스와 월가 예상치 0.51달러를 앞질렀다. 

4분기 영업현금흐름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1억7400만달러, 잉여현금흐름은 131% 확대된 1억6600만달러를 기록하며 탄탄한 현금 창출력을 이어갔다. 옥타는 지난 12개월 동안 4억8900만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으며, 이는 매출의 21.6%에 달한다.

고객 지표도 개선됐다. 총 고객 수는 1만8950명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고, 가장 수익성이 높은 고객인 연간 10만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고객의 수는 이보다 가파른 14%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직 매출로 잡히지 않은 취소 불가능한 확정 계약에 따라 예상되는 매출, 즉 잔여 이행 의무(RPO)도 증가 추세다. 현재 RPO(cRPO)는 19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고, 총 RPO는 13% 증가한 33억85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32억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3분기에 비해 가속화된 수치다. RPO는 미래지향적인 지표이므로 이는 옥타의 매출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마켓워치는 최근 발생한 보안 침해 사건으로 월가 일각에서 옥타 제품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있었으나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았고 토드 맥키넌 최고경영자(CEO)는 "그 영향을 정량화하기는 어렵지만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맥키넌은 일부 기존 고객과 잠재 고객이 우려를 표명했지만 가장 최근 분기에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실적이 나왔다고 언급했다.

맥키넌은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침해 사고의 여파에 대해 자신을 포함한 옥타 임원들이 이 문제와 관련해 고객과 대화하는 데 엄청난 시간을 할애한 만큼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승률, 가이던스, 성장률을 보면 수치가 모두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올해 가이던스에 대해서도 "우리는 가이던스 달성에 자신 있다"고 밝혔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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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성과급 400%+1270만원' 잠정합의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장기간 이어진 교섭과 파업 끝에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에 공동 대응하고, 2028년까지 기술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6월 18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상견례를 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 노사는 25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6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와 이종철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했다. 상견례 이후 111일 만이다. 올해 교섭은 7월 이후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장기간 진통을 겪었다. 파업에 따른 차량 생산 차질과 직원 임금 손실이 발생했고, 부품 협력사의 경영 부담도 커졌다. 노사는 추가 피해를 막고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 일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해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파업 여파를 조속히 수습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는 임금과 근로조건뿐 아니라 미래 산업 전환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노사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이 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신사업과 신기술 추진 경과를 노조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노사는 미래 산업 전환 과정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변화 대응력과 생산성,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논의한다. 기술직 신규 채용도 진행한다. 노사는 2027년 하반기 핵심 직무를 중심으로 기술직 200명을 채용하고, 2028년에는 300명을 추가로 뽑기로 했다. 현대차는 국내 공장 재편에 따라 기존 1공장과 42라인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대규모 인력 배치 전환이 예정돼 있지만, 노사는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신규 채용에 합의했다. 임금과 성과급은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400%+1270만원, 현대차 주식 15주, 해시포인트 50만원 지급 등으로 구성됐다. 기본급 인상분에는 호봉승급분이 포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장기간의 교섭 진통과 파업으로 주주와 고객, 부품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에 총력을 다해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2026-08-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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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희소성 쇼크 몰려온다 *자금 풍요의 시대가 저물고 자금쟁탈의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던 주체들의 돈줄기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가늘어지고 있다. 그 반대편에선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는 주요국 정부들의 재정 차입 수요와 인공지능(AI) 기술혁명의 물결에 올라타려는 기업들의 투자 붐으로, 민·관의 자금조달이 봇물을 이룬다. 인플레이션 유령을 떨치지 못한 중앙은행들은 참전을 꺼리고 있다. 다음 ①~⑤편에서는 '과잉저축 시대'의 종언과 '대(大)차입 시대로 전환'을 불러온 동인과 이것이 자산시장에 갖는 함의를 짚어본다. ⑥~⑨편은 미래 매출과 수익을 담보로 자금조달 각축전을 벌이는 AI업계의 최근 동향과 이들의 부채 폭식이 초래할 금융 측면의 위험, 그 위험 너머의 기회를 살피기로 한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저축 과잉(Saving Glut)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자본 희소성(Capital Scarcity)의 시대가 본격화됐다.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월가의 공룡 투자은행(IB)은 기업부터 정부까지 자금 수요가 폭증하는 반면 돈줄이 말라 들어가면서 기간 프리미엄의 구조적 상승과 채권 자경단의 빈번한 출몰이 뉴 노멀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중국의 과잉 저축과 IT 대기업의 자금력, 여기에 일본의 초저금리가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 물량을 흡수하면서 금리를 누르고 자산시장의 버블을 부추겼던 패턴이 깨졌다는 얘기다. 무위험 자산으로 통했던 미국 국채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자본 효율성이 낮은 기업이나 부채 규모가 큰 정부가 시장의 냉정한 심판에 직면하게 됐고, 저금리를 지렛대 삼은 자산 버블을 뒤로 하고 높은 레벨의 자본 비용을 전제로 한 새로운 투자 방정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데 월가 구루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해협 분쟁 등 2026년 여름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든 세 가지 변수가 일회성 악재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여년간 지속된 과잉 저축 시대가 끝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경고음이라는 얘기다. AI 레버리지 투자로 고수익률을 올렸던 헤지펀드가 7월 반도체 지수 폭락으로 160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시타델(Citadel)에 전량 매각한 사실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차례 금리 인하에도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뛴 점, 그리고 미국-이란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미국 전략석유비축(SPR) 규모가 4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20년간 저금리를 떠받쳤던 대전제가 무너진 데 따른 결과라는 얘기다. 저축 과잉 시대 종료와 자본 희소성 시대 개막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해외 중앙은행의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이 34% 선에서 24%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자금 공급의 축소를 의미하고, 연간 8000억달러 이상 AI 인프라 구축과 리쇼어링, 각국 방위비 증액, 여기에 국채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수요까지 자금 수요는 폭발적이다. 자금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자본의 가격에 해당하는 실질 금리, 즉 기간 프리미엄이 구조적인 상승세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경고한다.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과 국채시장, 원유시장의 유동성이 동시에 막히는 이른바 '유동성 트리플 킬(Liquidity Triple-Kill)로 인해 변동성 상승이 일상화되는 '고변동성 사이클(High Volatility Cycle)에 진입했다고 보고서는 판단한다. 골드만 삭스가 제시한 '유동성 트리플 킬'은 주식과 채권, 원유를 포함한 실물 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한 시점에 동시에 막히면서 서로 악순환을 일으키는 유동성 경색을 의미한다. 실제로 높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AI 테마에 베팅했던 헤지펀드가 지수 폭락으로 담보 부족에 시달리게 되자 무차별 매도를 강행, 주가 하락과 강제 청산, 추가 급락의 악순환을 일으켰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연간 1조달러를 웃도는 이자 비용과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매달 천문학적인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지만 해외 중앙은행과 연기금의 매수는 위축되는 실정이다. 미 재무부가 시장에서 막대한 현금을 흡수하면서 빅테크를 포함한 기업들 자금줄이 바닥을 드러냈고,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 역주행이 벌어졌다. 설상가상, 호르무즈 해협 차단으로 유가 폭등과 인플레이션을 막아주던 미국 전략비축유가 40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가 변동성을 완충해 줄 실물 유동성 버퍼도 거의 소멸했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 아래로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연준의 손을 벗어난 문제라고 주장한다. 원유시장만 보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회성 충격에서 지속적인 할인 요인으로 전환했고, 원유 변동성지수(OVX)와 뉴욕증시의 공포지수(VIX) 간의 거대한 격차가 단기간에 줄어들기 어렵다는 얘기다. 2026년 여름을 기점으로 금융시장이 마침내 자본 희소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기 시작했고, 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분쟁이라는 세 가지 힘은 거대한 서사의 세 가지 단면일 뿐 이면에 깔린 구조적 동인들은 이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한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금리와 저물가,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과거의 공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장기 국채를 중심으로 고금리 고착화와 자본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한 기업 양극화, 채권 자경단의 지배력 강화, 자산시장 변동성의 일상화가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등장했다는 것. 월가의 황제로 통하는 제이미 다이먼 JP 모간 최고경영자(CEO)의 경고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지난 5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월가가 과잉 저축의 시대를 뒤로 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축 부족과 대출 수요 폭발로 시장 금리가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 그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의 브레이크 없는 국채 발행과 이자 부담,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전환에 들어가는 거대한 인프라 자금, AI 및 국방비 지출 급증 등 세 가지를 '자금 폭식'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도 상승 흐름을 지속, 시장이 정부의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적극 반영하는 가운데 다이먼은 기업 신용 시장에 닥칠 '이중 고통'을 경고했다. 국채시장 뿐 아니라 회사채와 신용시장도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모든 회사채의 이자율 벤치마크가 올랐고, 기업 부도 위험 재평가로 스프레드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기업들이 만기 연장에 나서면서 과거보다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 신용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누적, 차환 대란이 터질 수도 있다고 그는 말한다. 이 밖에 월가의 여러 전문가들도 흡사한 의견을 제시했다. 씨티그룹의 매크로 전략가 짐 맥코믹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채권 트레이더들이 30년물 수익률의 핵심 목표치로 5.5%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TS 롬바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6%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국채 장기 약세장이 이제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차환 압박이 누적되는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가 고착되면서 채권과 신용시장이 앞으로 보다 가혹한 시험대를 직면하게 될 가능성에 월가는 무게를 둔다. 시장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종료되고 자본 희소성과 고금리가 정착되는 새로운 국면에서는 과거처럼 연준의 금리 인하만 바라보고 주가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AI 레버리지 청산에서 보듯 악재가 터지거나 유동성 경색이 발생할 때 시장을 받쳐줄 '무제한 자금'이 실종됐고, 증시 전반의 변동성 상승과 재무 건전성에 따른 기업들의 극단적 양극화가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기대와 소문에 기대 오르는 주식보다 잉여현금흐름(FCF)과 실적이 우량한 종목으로 투자 영역을 좁히고, 인컴 및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shhwang@newspim.com 2026-08-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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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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